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2016.01.18 09:23:11 호수 0호

노희경 저 / 북로그컴퍼니 / 1만5000원

드라마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노희경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사집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노희경 작가가 하루 8시간씩 글 노동자가 되어 20년, 약 7300일간 고민하고 쓰고 고쳐가며 완성한 22편의 드라마와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명대사 및 명문장 200개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유독 명대사가 많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외에 작가의 단막극, 2부작 또는 4부작 드라마, 44부작의 장편 등 모든 드라마에서 선별한 명대사를 수록했으며 배정애 작가의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와 아름다운 제주 사진이 어우러져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이 책에 대해 ‘자신에 대한 채찍’이라 의미를 부여한 작가의 마음가짐은 읽는 이를 숙연하게 만드는 동시에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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