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축구와 유학의 꿈★을 이룬다

2010.09.07 09:04:10 호수 0호

한국스포츠선교 브라질축구학교, ‘선진축구’와 학업 병행 ‘호응’

‘외부팀’으로 브라질 축구역사상 처음 ‘코파 브라질대회’ 본선 진출
브라질과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장 열어…‘최강 과학’시스템 결실



브라질은 어디를 가도 공터만 있으면 아이들이건 어른들이건 축구경기를 즐겨한다. 축구경기가 벌어지면 축구팬들은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든 정열을 불사를 정도다. ‘축구의 나라’인 셈이다. 브라질은 이러한 열기만큼 월드컵대회에서만 1958년 스웨덴대회에 이어 칠레, 멕시코, 미국대회를 비롯 2002년 한국·일본대회 등에서 우승한 저력을 갖고 있다. 유럽의 축구가 스피드와 힘의 축구라면 브라질축구는 섬세한 개인기에 기초한 야성적인 감각미를 자랑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브라질은 이처럼 축구만을 좋아한다는 등의 생각과는 달리 문화수준도 높다고 한다. 남부지방의 경우 상파울로주는 이탈리아 이민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남쪽에 있는 리오그란데도술주는 독일이나 동유럽 이민자의 영향이 커 문화수준도 높은 편이며 교육 분야도 앞서 있는 편이라고 한다. 포르투갈인, 흑인, 유럽인의 문화가 오랜 세월 융합돼 독자적인 ‘브라질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참된 인성교육과 기본기에 충실한 ‘축구 꿈나무’를 조기 발굴해 인성과 기본기를 갖춘 제3의 박지성이나 이영표 같은 훌륭한 선수를 배출, 축구발전에 이바지함과 한국이 아닌 세계적인 선수 육성에 일조함을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상파울로 코파 빠울리스타컵 우승에 이어 브라질주 코파나시오날컵에서 우승함으로써 2010년 코파 브라질대회 본선(전국대회)에 출전하는 티켓을 따내 브라질 현지는 물론 축구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국스포츠선교 브라질축구학교(www.ksmcfs.co.kr) 김은창 이사장의 자긍심이다. 2010년 코파 브라질대회 본선에서 브라질 자국 내 팀외에 ‘이방인’격으로 현지에서 ‘외부 타국’ 팀인 한국스포츠선교 브라질축구학교의 진출은 브라질 축구 역사상 처음이어서 반향과 함께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브라질 현지는 물론 축구계에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코파 브라질컵은 브라질리안 챔피언십과 함께 브라질축구협회서 주관하는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축구클럽 지도자 30여년

이러한 결실은 김 이사장이 초등학교 축구클럽 20년을 이끄는 등 지도자 생활 30여년이 큰 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원래 축구선수였던 그가 ‘축구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도자로서 ‘미래의 눈’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다. 유·소년기부터 올바른 축구기술을 습득시키고 계발할 수 있는 그의 ‘축구관’이 주효했던 것. 그러한 축구이념에 따라 개설, 내년이면 10년째를 맞는 한국스포츠선교 브라질축구학교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학교는 정통 브라질 축구는 물론 유럽과 세계적인 축구기술을 습득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시설, 교육, 운영 등 축구기술 배양을 위해 과학적 최강 지도 시스템으로 국가대표와 세계적 선수 양성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 현지 학교에는 한국 학생 50여 명이 꿈을 키우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과학적인 시스템과 최고의 시설, 우수한 코칭,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3년간의 기간을 통해 이뤄진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특히 현지체류 장기비자로 안정적인 정착 하에 저렴한 유학비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습득하는 한편 브라질 정부의 공식 학력인정으로 귀국 후 자질에 따라 프로입단과 중·고, 대학 편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남아공 월드컵의 한국 주전 이승렬 선수도 고교 1학년 때 이 학교를 통해 축구기술을 습득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02-821-5488)

이 학교는 또 일본, 독일, 이스라엘에 이어 한국으로는 처음으로 현지의 각 축구클럽 운영에 나서 이미 운동장 부지확보를 해놓고 한국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최고의 시설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축구기술 연마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지학교 정부 학력인정… 귀국 후 프로팀 입단, 중·고, 대학 편입학
인재양성과 기독교 선교 지향 … 현지학교에 50여명 미래 꿈 ‘열기’

“브라질에서는 12살까지 일주일 동안에 한 시간 이상이나 3번 이상 운동을 안 시킵니다. 소년기의 유연성을 감안한 것이죠. 바로 이러한 과학적이고 체계적 프로그램을 축구에도 적용해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소년기부터 체질을 관리하는 셈이죠. 이를테면 브라질 축구는 발목으로 하는 기술입니다. ‘발목 기술’이 축구기술인 셈이죠. 이처럼 축구에서 모든 부분이 ‘뛰는 축구’인 우리 한국축구와는 다릅니다. 또한 이곳 학교는 과외공부가 없고 고교까지는 4시간만 공부합니다. 나중에 대학에선 한없이 공부와 학습을 하지요. 대학 이전에는 대체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겁니다. ‘축구의 나라’라고 해서 운동 쪽만 중점을 두지 않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로 ‘축구의 나라’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년기의 유연성을 감안한 것이라든지 유연성을 중시하는 ‘발목 기술 축구’ 등이 축구 강국의 원천일 수 있겠습니다.”

브라질에 한국 축구를 세우기 13년 전부터 ‘출입’하며 나름대로 현지의 교육, 문화, 운동 등을 섭렵했다. 현재 호응을 얻는 축구학교를 운영함에 ‘신뢰’를 비교적 많이 얻고 있는 김 이사장의 또 다른 성공으로 가는 축구에 대한 ‘섬세한 열정’ 비결이다. 
  
“한국 10년 내 월드컵 우승 가능”

“우리나라도 새로운 시스템으로 정비해서 나간다면 10년 안에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스페인이 20년 만에 우승하듯이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생 12살짜리를 10년간 교육해 22살에 국가대표선수로 뛰게 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국 축구 초창기의 장덕진 회장님을 비롯 정몽준 회장님께 늘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브라질에 축구학교를 세운 저 역시 축구인으로서 우리 청소년들이 선진축구기술을 습득케 해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여 국익에도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인재양성은 물론 기독교적 생활을 연계함으로써 올바른 ‘축구유학’과 공부를 병행하는 데에도 열정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꿈나무와 함께한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습니다.”

‘10년 내에 월드컵우승’이라는 비전과 함께 열정을 보이는 김 이사장이다. 이 학교는 김 이사장의 믿음만큼이나 브라질 현지 산타이자베시의 교육감도 ‘감동’해 학교운동장을 공식적으로 ‘대여’해주는 등으로 남다른 인정과 ‘배려’ 속에 미래 꿈나무를 키워가고 있다. 여느 한국 축구와는 달리 공인된 ‘축구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브라질축구학교는 6개월에 한 번씩 축구에 대한 열정과 인성자질을 갖춘 유소년 가운데 입단테스트를 거쳐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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