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정력 높여주는 연령별 추천 ‘섹스푸드’

2010.09.07 09:55:00 호수 0호

‘맛있는 섹스’ 즐기는 “내가 바로 ‘변강쇠’로소이다”

육체적·정신적 기쁨을 주는 섹스는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오르가슴 동안 분비되는 엔돌핀과 옥시토신은 면역세포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혹자들은 만족스러운 섹스 자체가 웰빙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30~40대 남성들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에 섹스에 대해 무관심해지기도 한다.

성욕 감퇴는 정력 감퇴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성욕과 정력을 보강해 놓지 않으면 고개 숙인 남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일요시사>는 연령대별로 잃어버린 정력과 성욕을 두 배로 높여주는 섹스푸드를 소개한다.


음식은 성기능 강화하거나 성적 흥분 유발시키기도
연령대 맞는 섹스푸드로 아내 사로잡는 변강쇠 등극


음식은 섹스를 원활하게 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만족스러운 섹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아가 특정 음식은 성기능을 강화하거나 성적 흥분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섹스가 정신과 육체의 다양한 활동들로 이뤄지는 만큼 무조건 정력에 좋다고 소문난 음식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연령대와 몸 상태에 맞는 식품의 섭취로 성욕과 함께 정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왕성한 20대 & 원숙한 30대

20대는 빨리 흥분하고 정열적이지만 그만큼 실망이 큰 경우도 많다. 성적으로는 몸과 마음이 가장 왕성하고 힘이 넘치는 시기이지만 힘만으로는 2% 부족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 섹스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전에 엔딩을 선언하는 20대 남성들에게는 조금 더 버틸 수 있는 내공과 테크닉이 필요하다. 20대 남성들에게 권장하는 ‘섹스푸드’는 달걀, 바닐라 아이스크림, 샐러리 등이다.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소진되는 에너지는 비타민 B다. 비타민 B가 풍부한 달걀은 침대 위의 남자를 차분하게 진정시키고 성급한 사정을 예방해준다. 또 ‘잘할 수 있을까’라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적 충동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프라이, 삶은 달걀, 스크램블에그 등 어떤 일품요리든 좋다.
이어 바닐라아이스크림도 20대에 좋은 섹스푸드다.

아이스크림에는 다량의 칼슘과 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두 가지 미네랄은 남자의 근육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또 사정을 조절하는 근육이 팽창과 수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칼슘을 섭취해야 하는데, 아이스크림 한 컵에는 200mg의 칼슘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샐러리를 들 수 있다.

샐러리에는 냄새 없는 호르몬 안드로스네론이 들어있는데 이는 남자의 땀으로 분비되어 여성을 유혹하는 특징이 있다. 날 것으로 먹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 그런가 하면 30대는 결혼 이후 본격적으로 자녀계획을 세워야 하는 인간의 본능에 가장 충실해야 하는 시점이다. 왕성한 성생활을 위해 비타민A와 아연 섭취를 늘리는 것이 포인트다. 추천 음식으로는 동물의 간, 복숭아, 더덕 등이 있다.

먼저 동물의 간은 비타민 A를 섭취하는 데 가장 좋은 음식이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정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남성들은 한 번 사정을 할 때마다 5mg의 아연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는 하루 아연 요구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양이다. 뜨거운 밤이 며칠 계속되면 남성들의 몸 속 아연이 거의 고갈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하지만 동물의 간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빠져나간 아연을 보충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이어 복숭아는 오렌지와 함께 비타민 C의 좋은 공급원이다. 비타민 C를 하루 200mg이상 섭취한 사람의 정자수가 덜 먹는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은 점을 감안할 때 복숭아 섭취는 남성들의 정자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C는 정자들이 서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난자에 도달할 확률을 높여준다. 그냥 먹는 것보다 얇게 저며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비타민 C가 더욱 풍부해진다.

마지막으로 더덕에는 인삼에 많은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정력을 증강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른 영양소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검은 깨를 곁들이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어느덧 중년인 40대가 되면 발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마냥 비아그라에만 기댔다간 부작용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자연이 선물한 음식으로도 잃어버린 힘과 감각을 되찾는 데 문제가 없다. 40대 남성들을 위한 추천 섹스푸드로는 마늘과 복분자, 연근, 양파 등이 있다. 물론 마늘을 먹으면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늘은 그런 수고를 하면서까지 섭취해야할 가치가 충분하다. 마늘에는 성기에 혈류 공급을 촉진하는 알리신이 풍부하고, 마늘 향 자체도 성욕 증강에 도움을 준다.

냄새를 참을 수 없다면 마늘 캡슐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복분자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하는 천연 정력제다. 복분자에는 인, 철분, 칼륨과 비타민 A,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C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절해 피로 회복,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또 속을 덥게 해 남성의 기운과 성기능을 높이며 정액 고갈과 정액이 새는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가 하면 연근과 양파는 중국에서 최상의 정력 효과제로 알려졌다. 연근은 정력증강, 피로회복, 정신안정에 도움을 주고, 양파는 칼슘과 철분이 많아 발기와 관련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원활히 한다. 아침마다 연근과 양파를 함께 간 주스를 주기적으로 마시면 섹스에 대한 자신감이 불끈 솟아오를 것이다. 이밖에 블루베리와 시리얼, 초콜릿 등이 권장됐다.

티아민, 리보플라빈 등이 첨가된 시리얼은 우리 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신경계의 고장이 없어야 성관계 도중 성적 자극과 즐거움이 유지되기 때문에 이들 식품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40대 남성들의 잠자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50대는 성생활에 대해 자포자기하는 시기다. 심지어 부부사이를 ‘가족’이라고 판단, 가족끼리의 성생활은 ‘근친상간’이라며 의도적으로 잠자리를 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과 기름기 없는 음식으로 건강을 조절한다면 옛 전성기 때의 뜨거운 밤도 문제 없다. 50대 남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는 스테이크, 해산물, 부추 등이 있다.

문제의 40대 & 왕년타령 50대

단백질이 풍부한 스테이크는 뇌에 필요한 호르몬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를 높여 더욱 감각적인 섹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붉은 쇠고기를 즐겨 먹으면 무엇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고 성기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물질의 생산이 억제된다. 이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해산물에는 ‘성생활 미네랄’로 알려진 아연이 많이 들어 있다.

또 아연은 인체의 각성 작용을 방해하는 성호르몬의 생산을 감소시켜 성욕을 높여준다. 특히 조개와 굴, 새우를 강력 추천한다. 한편, 부추는 정력 보강식품으로는 생소하지만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무엇보다 정력과 성기능을 강화하므로 남성 성기능 저하나 발기부전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이때 부추는 그냥 먹기 보다는 믹서 등으로 갈아서 즙을 내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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