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2015.11.23 09:14:14 호수 0호

제니퍼 프리드, 파멜라 비렐 저 / 책읽는수요일 / 1만4000원

우리의 삶 곳곳에 배신이 있다. 외도, 학대, 배반, 직장 내 착취, 차별과 부당함은 모두 배신의 예들이다. 배신은 관계를 무너뜨리고, 신뢰를 파괴한다. 그만큼 배신은 중요하지만 우리는 배신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알아챈다 하더라도 인정하지 않는다. 바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배신에 눈을 감는 것’이다. ‘배신에 눈감기’라고 명명한 이러한 심리 현상이 치러야 하는 대가는 혹독하다. 배신 자체가 준 상처보다 배신을 모른 척 함으로써 우리가 우리에게 준 상처가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격 발탁한 두 여성 심리학자 제니퍼 프리드와 파멜라 비렐은 개인의 인간관계에 만연한 배신을 조직과 사회적 차원으로 논의를 확장하며 배신에 대한 독창적인 정의와, 오히려 배신의 상처를 키우며, 자존감을 좀먹고 결국에는 삶을 파괴하는 배신에 눈감기라는 독특한 심리 현상을 소개한다. 나아가 공동체의 건강을 훼손하고 개인의 삶을 무너뜨리는 배신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법, 개인과 사회의 분열·불신·무기력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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