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도 피할 수 없는 폭염 속 부부싸움

2010.08.10 09:40:00 호수 0호

70대 남편 홧김에 농약 ‘벌컥벌컥’

부산에서 부부싸움을 한 70대 노인이 홧김에 농약을 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전 7시께 부산 강서구 모 주택에서 집주인 A(76)씨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부인(72·여)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농약의 독성을 이기지 못하고 3시간 만에 결국 숨졌다. 유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참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이날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농약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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