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세요” 은사 퇴직금 가로챈 제자

2015.10.08 13:14:16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사업투자금 명목으로 고교시절 담임교사의 퇴직금을 뜯어낸 제자 오모(55)씨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해 3월31일과 8월7일 두 차례에 걸쳐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고교 시절 담임교사이던 A(66)씨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오씨는 광산개발업 등으로 성공한 사업가인 것처럼 행사하며 필리핀 광산개발과 함께 국내에서도 건설업을 하고 있다고 A씨를 속였다.

그는 “높은 이자를 줄테니 사업자금을 빌려달라”고 A씨를 꼬드겨 퇴직금을 받아 챙겨 잠적했다. 이들은 1977년 고등학교 담임교사와 제자로 만나 최근까지 동창회를 통해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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