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황 박사를 응원합니다”

2010.07.06 08:57:48 호수 0호

정치권에서도 황 박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난해 진행된 황우석 박사 선처 탄원 서명운동에 33인의 국회의원이 동참했으며, 이들 중 여러 국회의원들은 지금도 황 박사를 지지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당시 적극 지지의사를 밝힌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7월1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재판을 통해 황 박사가 받고 있는 여러 혐의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는 법원에서 가려질 문제이고, 황 박사의 연구실적과 지금까지 이뤄온 업적은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세계 공통의 연구과제이고 생명과 연결되어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이 의원은 “정부에서 연구 승인을 해주지 않아 황 박사가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다른 나라에서 정보를 유출해 간다면 국가적인 손해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이 의원은 수암연구원과 황 박사 지지자들의 모임에 종종 참석하는 등 개인 지지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은 같은 날 통화에서 “황 박사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서 “황 박사와 지금도 여전히 소식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지의사를 밝힌 김 의원은 “황 박사의 연구결과와 기술의 진전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칭찬했다.

같은 당 윤석용 의원은 좀 더 현실적인 지지 이유를 밝혔다. 윤 의원은 “장애인으로서 줄기세포 연구가 인류에 공헌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고 학자로서의 양심을 지켜 나라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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