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대 중진론 급부상

2010.06.22 09:17:59 호수 0호

한나라당 각 계파가 전대시기를 놓고 이해득실을 계산하며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제 각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정가를 중심으로 민화협 김덕룡 대표 상임의장과 5월 말 국회의장에서 물러난 김형오 의원이 당권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심상치 않게 퍼져나오고 있다.



김덕룡 의장은 호남출신으로 YS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서울 서초에서 5선을 역임한 중진 정치인이다. 문민정부 시절 대선주자로까지 불리던 인물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참패로 드러난 민심이반 현상을 다독이는 차원에서 호남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꼽히는 김덕룡 의장이 대표를 맡아 영남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을 뒷받침해 집권 후반기 안정을 꾀하는 국정운영의 묘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여기에 또 한명의 잠재적 당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인물은 김형오 의원이다. 국회의장 재임기간중 4대강 사업, 미디어법, 금산법, 노동법 등 핵심 법률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야를 조율하며 결과를 도출해 그 어느 국회 때보다도 첨예하게 맞섰던 18대 국회 전반기를 무난하게 이끌어 당 대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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