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6.15 09:17:11 호수 0호

“우리는 실패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 7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이 대표는 “우리는 실패했다. 전남북과 충남, 충북을 잇는 ‘민주 벨트’를 형성해줬으니 우리 당으로서는 뼈 아픈 패배”라고 지방선거를 평가.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대통령도 졌고 당도 졌다”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지방선거 패배를 인정. 윤 의원은 “대통령도 졌고 정부도 졌고 당도 졌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데 선거에서 져서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당은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
-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

“알아서 잘 하겠지”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청와대와 정부의 인적 쇄신론을 일축. 진 의원은 “청와대, 정부 인사 문제가 많이 지적되고 있는데 (알아서)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



“한나라당만 손가락질 해”
김재원 전 의원은 지난 9일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청와대의 책임론을 주장. 김 전 의원은 “선거에서 쟁점이 된 것이 한나라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본다면 충청권에서 완전히 참패한 것은 세종시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 기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 또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태도, 그리고 그동안 이어져왔던 여러 가지 국정 기조의 전반적인 일방통행식 추진에 대해서 국민들이 식상해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이 사실 청와대 내지 대통령 주도로 이루어져 왔는데 그 해석을 두고 당의 책임이다, 또는 당에서 모든 것을 하지 않았느냐 라고 손가락질 한다면 앞으로 변화가 없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답답한 국면”이라고 분석.
- 김재원 전 의원

“경기도가 다 하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4대강 살리기 사업 강행 의지를 내비쳐. 김 지사는 “다른 지역에서 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지역에서 안 하면 경기도에서 다 하겠다”고 호언.
- 김문수 경기도지사

“제대로 하겠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원내교섭단체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지방자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정 대표는 “결국 투표가 권력을 이겼다. 이는 국민의 승리다. 국민은 오만한 권력을 준엄하게 심판했고 민주당에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선거혁명이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당당한 선언이다. 한명숙 후보가 낙선이 확정된 뒤 ‘서울에서 진 건 우리가 너무 자만하지 않도록, 어쩌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고 이번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맞는 말이다.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국민이 어렵게 만들어주신 기회를 반드시 제대로 해내겠다.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겠다”고 발언.
- 정세균 민주당 대표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정운찬 국무총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 김 전 수석은 “총리가 주도했던 (세종시) 문제가 선거에서 큰 이슈가 돼 패배를 자초했다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알아서 결정해야 한다. (사퇴는) 본인 스스로가 결정할 사항이지, 누가 하라고 해서 더하고, 하지 말라고 해서 또 그만두고 이런 성격의 문제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일침.
-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2천년 만에 온 기회”
김춘석 여주군수 당선자는 지난 8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혀. 김 당선자는 “여주군민들은 4대강 사업을 2000년 만에 한번 오는 지역발전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취임하면 수경 스님에게 매일 문안을 드리는 한이 있더라도 사업을 꼭 추진할 것이다. 환경과 농업 피해 등을 많이 우려하는데 그런 피해 부분이 입증된다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보상을 하겠다”고 역설.
- 김춘석 여주군수 당선자


“보수대통합 위한 밀알”
이인제 무소속 의원은 지난 8일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의 ‘보수대연합’ 주장에 동조. 이 의원은 “국민들이 선택하기 쉽게 양당제도로 가기 위해 보수대연합을 뛰어넘어서 보수대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보수대통합에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생각”이라는 의지를 표명.
- 이인제 무소속 의원

“비가 와도 팔린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칭찬. 전 의원은 “김 지사를 봐야 한다. 기본을 잘 지키고 경기 발전 이외에는 사심이 없다는 진정성이 도민에게 전해졌다. 공천이 너무 중요하다. 물건이 좋으면 눈이 오고 비가 와도 팔린다”고 강조.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성역 없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박근혜 당 대표 추대론’에 대해 발언. 김 원내대표는 “어떠한 성역이 없다. 어떠한 요구든지…”라고 답변.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트위터로 당했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지방선거의 패인으로 트위터의 영향력을 지적. 심 의원은 “트위터로 당했다”고 주장.
-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

“일종의 저항투표”
이철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은 지난 8일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 이 부소장은 “민주당이 이긴 것은 여권이 잘못하거나 싫기 때문이다. 이는 일종의 저항투표”라고 평가.
- 이철희 KSOI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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