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차기’ 기 산 ‘차차기’

2010.06.15 09:20:12 호수 0호

지방선거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 정치인으로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 지방선거를 통해 배출된 주요 지역 광역단체장의 향후 입지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재선에 성공한 오 시장과 김 지사가 각각 24.9%, 23.4%의 지지를 얻었다. 그 뒤를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11.0%)와 송영길 인천지사 당선자(10.1%),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8.8%), 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3.7%) 등이 이었다. 차기 혹은 차차기 주자군이 든든해진 것.

이와 관련, 한 정치평론가는 “지방선거의 최대 승리자로 김문수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선거”라며 “친이계 직계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어 박근혜 전 대표에 겨룰 수 있는 대항마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차기 대선주자군에서는 여전히 박 전 대표의 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박 전 대표는 28.8%의 지지를 얻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알렸다. 2위는 유시민 전 장관(9.4%)이었으며 오 시장(8.3%)과 한명숙 전 총리(8.0%)는 그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김 지사(6.5%), 정몽준 대표(4.8%), 손학규 전 대표(4.0%), 이회창 대표(3.7%), 정동영 의원(3.5%), 정세균 대표(1.3%)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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