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자자한 동네조폭, 장검 들고 음식점 행패

2015.03.12 15:58:36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음식점을 찾아가 업주 등을 협박한 심모(5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40)씨를 입건했다.



심씨 등은 지난 1월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소재 A식당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종업원 A(54·여)씨를 식당 내 방에 가두는 등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중부면 소재 식당 3곳에서 21차례 걸쳐 업주 및 종업원을 위협하고 상을 엎는 등 영업을 방해했다.

이들은 공짜 음식을 주지 않았다거나 동업 제의를 거절했다는 등의 이유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검과 문신을 보여주며 경찰에게 신고하지 못하도록 겁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더 집요하게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음식점에 대해서는 보호관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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