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회장, 유산분쟁 직전 미국자택 팔았다(?)

2010.05.11 09:24:31 호수 0호

김성환 금강제화 회장이 미국 자택을 자사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6일 재미블로거 안치용씨를 통해 전해졌다. 안씨는 자신의 블로그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서 “김 회장은 지난 1월15일자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팰리스콘도를 115만달러에 금강제화에 매도했다”고 공개했다.



안씨에 따르면 이 자택은 지난 1992년 7월13일 김 회장이 총 45만7000달러를 지불하고 매입했다. 자택은 방 4개에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1075평방피트의 규모다.

매매계약서상 매도자는 김성환, 매입자는 금강제화로 되어 있어 안씨는 김 회장이 자사에다 집을 팔았다고 밝혔다. 안씨는 김 회장이 자택을 매도한 시기가 여동생들이 유산을 나눠달라며 소송을 제기, 유산상속 분쟁에 휩싸인 직후인 점을 들어 이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씨는 매매계약을 위한 위임장의 작성 날짜를 근거로 들었다.

안씨에 따르면 계약이 체결된 날짜는 2010년 1월15일이지만, 계약을 위해 김 회장이 미국에서 김모씨에게 위임장을 작성해 준 것은 2009년 12월17일이다. 또한 신용호 금강제화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공증인 앞에서 서명한 날짜도 2009년 12월21일이다. 이에 안씨는 “매매일자로 보면 소송 직후가 되지만 위임장 등을 보면 사실상 유산상속분쟁 소송 직전에 자신의 집을 넘기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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