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청렴과 도덕성’ 홀대 받는다”

2010.05.04 09:36:13 호수 0호

끊이지 않는 공직자 비리… 도덕성 간과가 문제

최근 고위층들의 비리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홀대 당하고 간과되고 있는 덕목이 다름 아닌 ‘청렴’과 ‘도덕성’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은 최근 대학생 1142명에게 e메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간과하고 있는 미덕(*복수 응답)’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학생은 가장 먼저 ‘청렴(12.3%)’을 꼽았다.

이어 2위와 3위는 ‘도덕성(11.9%)’, ‘양보(10.7% )’가 각각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그 외에도 ‘겸손(8.9%)’, ‘나눔(8.7%)’, ‘관용(6.4% )’, ‘근면/성실(6.3%)’, ‘공존(4.9%) ’, ‘인내(4.7%)’, ‘효도(4.5%)’ 등 주로 내면적 가치들이 우리 사회에서 도외시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학생들은 ‘청렴(12.4%)’이, 여학생들은 ‘도덕성(12.3%)’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간과 당하고 있는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 가장 갖춰야 할 덕목으로 여겨지는 것(*복수 응답)’을 꼽으라는 질문에 남학생은 ‘연줄/인맥(13.2%)’을, 여학생은 ‘경제력/부(11.4%)’를 제 1순위로 뽑았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대학생들은 ‘경제력/부(11.9%)’와 ‘연줄/인맥(11.8%)’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어 ‘건강(9.3%)’과 ‘근면/성실(8.4%)’, ‘권력/지위(8.4%)’도 대한민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덕목 5위 안에 꼽혔다. 그 외 ‘미모/아름다움(7.0%)’, ‘리더십(5.7%)’, ‘지식/학식(5.0)’과 ‘겸손(5.0%)’ 등도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덕으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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