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열흘 만에…또 절도 철창행

2015.01.22 19:36:45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열흘 만에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인 이모(25)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5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서울과 인천 일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문을 가위로 여는 수법으로 총 25회에 걸쳐 시가 90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훔친 뒤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신식 차량에 비해 잠금장치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연식이 오래된 노후차량이나 소형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또 신원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를 이용했다. 훔친 내비게이션은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개당 4만∼17만원에 처분했다.

동종전과를 포함한 총 28범인 이씨는 사기죄로 복역해오다 지난해 11월 중순께 출소한 뒤 열흘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생활비가 필요했지만, 전과자라는 이유로 취업이 어려웠던 데다 가족들까지 외면했다”고 진술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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