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배우는 시간 갖겠다”

개그맨이자 MC 남희석이 교수가 됐다. 남희석은 대경대학 방송MC과에 전임 교수로 임명됐다.  
남희석은 “어려서부터 꿈꾸어 오던 교수의 꿈을 이뤄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학생들의 가르친다는 것이 부족하고 힘들겠지만 제자들을 통해서 스스로 더 많이 배우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감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희석은 올해 신설된 대경대학(경북 경산시) 방송MC과에서 내년 3월부터 정식으로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목인 ‘방송MC 진행 실기’ ‘TV예능화법’, ‘코멘트론’, ‘아이디어 개발론’ 등 예비 MC로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전공을 가르치게 된다.
남희석은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일이 실현됐다”며 “방송 스케쥴이 없는 날은 연구실에서 하루종일 지내겠다”고 열의를 보이고 있다.
대경 대학교 측은 “학교의 홍보 목적보다는 남희석의 그동안의 MC로서의 경력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아 실무교육 교수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남희석의 교수임명에 대해 설명했다.
남희석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방송에 데뷔한 뒤, 여러 오락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MC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