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논란 속' "제2롯데월드, 철저히 감독하겠다"

2014.12.18 10:13:04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원순 '논란 속' "제2롯데월드, 철저히 감독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누수, 사망 사고 등이 잇따라 안전 관련 문제가 불거진 제2롯데월드에 대해 "임시사용 취소할 수도 있다.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8일, 한 라디오매체에 출연해 시민 15명과 함께 질의응답에서 잇단 사고로 굉장히 불안하다는 송파구 주민의 지적에 "제2롯데월드, 석촌지하차도 등 연이은 사고가 있었고 해서 불안한 것 이해한다"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라든지 영화관 등은 17일부로 완전히 보강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진단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롯데 측에서도 최선 다해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다. 그래서 감독하고 있고 이번에도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고가 양쪽에 남대문 시장과 중림동 주민들이 있는데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장사도 잘 되도록 고민하고 있다. 처음엔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전문가, 주민 간담회 등 대화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남대문 시장을 어떻게 살릴 지에 대한 용역도 할 것"이라며 "또 고가가 보행거리로 바뀌면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또 "도시를 공부해보니까 차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다니면 장사가 안되는 게 사실이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고 해야 음식도 먹고 장사도 잘 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남대문 시장이 훨씬 더 잘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걱정은 충분히 인지한다. 주민들과 충분히 상의하면서 더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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