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

2010.04.06 10:43:13 호수 0호

“중앙은행 위상 세우겠다”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일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김 총재는 서울 한은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G20 의장국 위상에 걸 맞는 한국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열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권위 있는 한은을 세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힌 그는 “미국ㆍ유럽ㆍ일본ㆍ중국ㆍ영국 등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이 진정한 우리의 경쟁자란 생각을 갖고 이들이 자국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뒤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 날 한은의 독립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중앙은행은 법적으로 독립성이 보장돼 있고 중립성, 자율성, 자주성이라는 개념으로 특징지어져 있다”면서 “이것은 훼손될 수 없는 중앙은행의 가치이며, 이를 지키지 못하고서는 결코 우리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금융정책에 있어서는 “정부, 감독당국과의 정책협조를 긴밀히 하는데 적극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앞으로 임기 기간인 4년간 중앙은행의 수장으로서 한은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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