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조직 돈 가로챈 간 큰 20대들

2014.08.13 17:19:51 호수 0호

지난 10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및 불법자금 등으로 범죄조직에 입금된 돈을 중간에 가로채는 수법으로 20회에 걸쳐 9000만원을 챙긴 송모(27)씨, 이모(23)씨, 김모(2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3월부터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한 뒤 “불법도박자금입금사용처 등에 통장을 넘겼다가 돈이 입금되면 그 돈을 빼서 나눠 쓰자”고 제의해 공범을 모집했다.

이씨는 자신에게 어플을 통해 접근한 송씨의 제의를 듣고 통장을 제공하는 것 보다는 같이 일을 하고 싶다고 해 6월부터 범행에 가담했다.

김씨는 6월 어플을 통해 만난 송씨와 이씨의 범행제의에 가담하기로 하고 6개 은행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어 보이스피싱사기범들이 보내온 퀵서비스를 통해 4개 은행통장과 카드를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 등으로 통장 및 카드를 만들어달라는 곳은 모두 보이스피싱사기 등 범죄집단에서 요구하는 것으로 통장명의자도 처벌된다”며 “제공된 통장계좌는 불법자금 입금계좌로 사용돼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기에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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