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 건넌 MB 식구들

2010.02.16 11:42:20 호수 0호

새해 종소리 가시기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연초부터 친인척들을 떠나보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첫째 누나인 귀선씨가 지난달 29일 지병으로 별세한 데 이어 이달에는 처남 김재정씨가 세상을 떠난 것. 귀선씨는 2008년 3월 뇌졸중으로 입원한 뒤 대장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귀선씨가 세상을 떠나자 인도, 스위스를 방문 중이었던 이 대통령은 귀국 후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서울대병원으로 가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일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발인식에 참석해 발인예배 후 운구차량까지 따라가 고인을 보내고 청와대로 돌아왔다. 장례식과 발인식은 현직 대통령의 누나라는 점 때문에 조촐히 치러졌다. 장례 소식도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형오 의장,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과 일부 장관 등이 조문했다.

지난 7일에는 처남 김재정씨가 별세했다. 지난해 1월말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던 김씨는 응급실을 거쳐 내과계 중환자실로 자리를 옮겼다. 당뇨병과 신부전증 등에 의한 심근경색으로 1년 이상 투병생활을 계속해 온 김씨는 7일 오전 7시 15분께 서울대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누나인 김윤옥 여사는 지난 6일 오후 가족들로부터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을 급히 찾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과 오후 각각 한차례씩 빈소를 찾아 조문한데 이어 지난 8일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과의 만찬을 마친 직후 다시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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