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역리로 본 올해 국운

2010.02.16 11:36:15 호수 0호

“세종시로 안 가는 게 ‘국운’… 4대강 ‘하루 빨리’”

백운산 역술인협회 중앙회장, 백광 역술인협회 명예회장, 청풍 역술인협회 이사장, 김혜전 역술인협회 수석부회장, 김성훈 역술인협회 총재 등 저명한 역술인들이 올해 국운을 논했다. 한국역술인협회와 한국역리학회는 지난 9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신년교례회 및 국운발표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이전과 4대강 사업, 2012년 세계종말론 등에 대해 예언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저명 역술인들은 역술적 관점에서 본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이롭지 못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전 역술인협회 수석부회장은 “지금은 나라가 크게 움직이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라며 “개인이 집을 옮길 때도 좋은 날을 잡아가듯이 나라가 움직일 때도 좋은 시기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운산 역술인협회 중앙회장도 “역학적 풍수학적으로 세종시 행정부처 이전은 옳지 못하다”며 “세종시는 풍수학적으로 볼 때 재산을 모으는 도시로 적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IT 제국으로 가는 전초 기지로 삼는 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청풍 역술인협회 이사장 역시 “수도는 산세와 강이 원만해야하는데 세종시는 산세가 약하고 여러 강이 있으나 굴곡이 많아 물의 흐름이 약하다”며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적절치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백광 역술인협회 명예회장은 “결론적으로 세종시로 안가는 게 국운”이라며 “다른 대안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백운산 중앙회장은 “강은 사람 인체로 보면 혈맥과 같다”며 “옛날 박정희 대통령이 고속도로를 건설해 혈맥을 뚫어놨듯이 4대강 사업도 혈맥을 다스린다는 관점에서 나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청풍 이사장도 “운하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4대강 사업은 막힌 맥을 뚫는 것이기에 바람직하다”며 “국민의 젖줄이며 근본인 강이 막히면 집안이 망한다. 하루빨리 준설해 맑은 강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역술인들은 이 외에도 올 해 이명박 대통령의 운세와 국운, 2012년 세계종말론에 대해서도 예언했다. 백운산 중앙회장은 2012년 세계종말론에 대해 “빗나간 예언”이라며 “세계적으로 2012년이 조금 불안한 해가 될 조짐은 보이지만, 우리나라는 2012년 임진년에 피해를 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의 올해 운세를 “올해 3재와 아홉수를 벗어나 좋다”면서 “대통령의 운세가 좋으니 국민 운도 좋을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백광 명예회장도 세계종말론에 대해선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인년은 마찰과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운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너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의 국운은 왕성하다”면서 “우리나라는 국운이 안정권에 들어가 앞으로 58년 동안은 절대로 큰 자연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백광 명예회장은 “금년은 서로 의심하고 살피고, 믿지 못하는 기운이 있다”며 “음력 4월이 지나면 각 당도 시끄러워질 것이고 국가에서도 의견수렴이 잘 안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청운 중앙이사회장은 “음력 3월과 7월에 홍수피해가 날 수 있으며 마찰이나 부딪치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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