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CC기반 무선통신 부품 세계시장 다진다

2010.02.02 09:14:27 호수 0호

수입대체 역수출…‘세라믹스 파이오니어’

(주)알엔투테크놀로지 LTCC 원료에서 기능성 기판 등 부품까지
해외 대기업 제작 세라믹 특성 물성 뛰어넘는 ‘연구개발 품질력’


LTCC(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기술은 반도체기술과 함께 부품 직접화 방법으로 각광받는 신기술이다.
국내 유수 세라믹 전자부품업체들이 LTCC기술을 이용한 부품연구개발과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일한 설비로 다양한 요구에 신속 대응이 가능해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시장규모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이 기술은 전자통신 부품에 있어 ‘선택 아닌 필수’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보다 미래의 기업으로 다져나가는 것이죠. 세계를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외수출은 기본이고 이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개발 기술력을 보유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전 직원들과 함께 열정을 쏟을 것입니다. 다소 어려움이 생기면 ‘정면 돌파’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할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유전율의 LTCC원료를 비롯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커플러와 고부 가치의 기능성 세라믹 기판을 각각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고 오히려 선진 해외에 역수출, 기술 품질력을 인정받으며 관련 학연구계 업계 등에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알엔투테크놀로지(www.RN2LTCC.com) 이효종 대표의 ‘일성’이다.

직원 절반이 연구‘요원’

적층형 세라믹분야 관련 개발에 국내 ‘파이오니아’로 통하는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 LTCC 기반 무선통신부품 커플러와 칩 안테나, 파우더 등을 개발, 제조 수출해오고 있다. 물론 개발 완료와 동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분야 기술과 관련 물질은 역시 국산화에 성공한 것들이어서 개발 특허 보유는 당연한 이치다.

그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LTCC 관련 커리어와 잠재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어 왔던 결과물인 셈이다. 이러한 획기적인 결과물은 이 회사 이효종 대표와 무관치 않다는 게 관련 업계와 주위의 전언이다. 창업 전 관련회사에서 LTCC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했던 연구소장으로서뿐 아니라 국내 최고 대학에서 박사과정도 LTCC 관련 논문으로 완성한 주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 회사 직원 60여 명 중 절반 이상가량이 ‘연구개발 요원’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가 없다. 요컨대 연구개발 기술력으로 똘똘 뭉친 ‘산물’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이 회사의 초기 아이템인 커플러는 기술 개발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품질력을 입증 받고 있다.


고기술 품질력 ‘국익 일조’

고유전율 LTCC파우더 역시 국산화에 성공, 전량 수출돼 국내 관련 산업 발전 ‘견인차’ 역할을 자부하고 있다. 해외 선진시장에 역수출돼 고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이후 칩 안테나에 이어 기능성기판을 선보이며 대내외 연구개발력을 새롭게 ‘각인’시켜 주고 있다.

특히 기능성 기판인 기능성 세라믹 기판의 국산화의 성공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재료와 부품의 대부분을 수입해 조립하는 수준이었던 것을 크게 발전시킨 ‘개가’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연구개발요원으로 구성된 전 임직원의 결실이다.

고유전율 LTCC 원료 커플러 기능성 세라믹 기판 국산화 성공
다양한 제품 개발 고품질 평가…직원 절반이상이 연구개발 인력

이러한 전 사원의 열정은 해외유수 대기업에서 제작된 각종 세라믹 재료의 유전특성 및 물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우월성 품질 경쟁력을 갖는 요인이다. 해외 기술력을 제치고 역수출함으로서 ‘국익’에도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제품의 생산과 신기술개발 고품질의 우수성 기술의 국산화로 관련 산업의 발전 견인차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유수 대기업이 해야 할일을 ‘대신’해내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예견한 듯 이 회사는 창업 2년 정도 후 LTCC원료 합성기술로 정부로부터 KT마크를 부여받았고 이어 장영실상, 100만불 수출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 NEP(신제품)인증도 받아 놓고 있다. 생산되는 관련품은 전부 특허 보유 품목이다.

“전 임직원과 함께한 결실이지요. 우리나라 세라믹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 분야에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야 된다고 봅니다. 일본의 경우는 국내보다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국내 LTCC 관련 인프라를 갖추는 데 보탬이 될 계획입니다.”

세계적 기술 품질력의 관련 제품을 선보이면서 전 임직원에 ‘감사’함과 함께 세계적 회사로 끊임없이 연구 개발할 것을 시사하는 이 대표는 “특성상 적층 세라믹 원료의 수요가 국내보다 해외가 많은 점을 감안 해외업체에 대한 영업력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라며 ‘세계 속의 기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블루오션 지속가능발전

강원지역 전략기획 기술 사업에 선정,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제품개발 계기를 마련한 이 회사는 이 분야에 또 다른 ‘국산화 성공에 이은 세계시장 공략’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한국의 ‘세라믹스 파니오니어’가 세계시장에서 ‘두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비교적 ‘고난이도’를 요구하는 이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비롯해 제품 생산을 성공하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각고’를 기술과 신뢰에 바탕을 두고 ‘정면 돌파’로 이겨내 미래를 위해 뻗어 나가는 이 회사의 역동을 기대할 일이다.

국내 유수 대기업의 기술력을 대신 이뤄낸 또 다른 ‘실력’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작지만 강한 기술력의 회사가 ‘블루오션’으로 지속 가능 발전을 해나간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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