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김명진 특보 “최선 다해 여한 없다”

2014.05.13 15:41:04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굿바이’ 김명진 특보 “최선 다해 여한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명진 원내대표 특보가 11일, 박영선 새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 특보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4명의 원내대표를 보좌한 소회에 대해 “참,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이날 발표한 고별인사에서 “박지원 원내대표 비서실장 2차례에 박기춘·전병헌 원내대표까지 총 4번의 원내대표 비서실장·특보를 지내면서 365일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원내대표 비서실장 4회. 국회 사무처에서 기록을 찾아보니 해방이후 처음이라 한다.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셈”이라고 했다.

그는 “밀려드는 일을 피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대선 이후 한 달간 사무실에서 자면서 정부조직법 협상하고 타결하던 기억부터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기초연금 처리까지 다이내믹한 하루의 연속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특보는 “기자들이 출근하는 날은 근무일이라 생각했고 방송은 쉬는 날이 없으니 어디에 있든지 항상 근무일인 셈이었다”며 “이는 언론에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있는 박지원 대표와 정치를 오래 하면서 몸에 밴 습성이다. '언론은 국정의 동반자, 수레바퀴의 한 축이니 성심껏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 언론관의 영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4년의 기형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삶을 찾아 국회본관을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떠난다. 1년간 광주의 각계인사를 만나 민심을 듣는 '광주를 듣는다' 경청투어를 하겠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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