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의 ‘6개월 선방론’에 대해 “MB정부 6개월동안 경제를 선방했다는 것은 훌륭하신 학자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 정말 몰염치하고 뻔뻔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IMF보다 더 체감경기가 어렵다는 국민들 대다수 호소를 청와대만 못 듣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현실 인식으로 어떻게 경제위기를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거듭 꼬집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9월 위기설과 관련해선 “위기설이 확산되는 것은 국민경제 국가 경제를 위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당초 올해 약속한 대기업 법인세를 감면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연기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감세안은 레이거노믹스의 공급경제학에 기초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쌍둥이 적자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로 미국경제를 악화시킨 것으로 실패한 정책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그것을 강만수 장관의 개인적 취향이랄까 신념 때문에 한국 경제를 다시 실험으로 모는 것은 강력히 반대한다”며 강만수 장관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