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마라코너 이봉주

2009.10.27 09:38:23 호수 0호

“큰 짐 내려놓은 것처럼 편하다”

전국체전 우승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 은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끝으로 마라톤 인생의 막을 내렸다. 이날 이봉주는 2시간 15분 2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봉주는 경기를 마친 뒤 “큰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배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더 열심히 훈련하고 더 강하게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은 이봉주의 선수생활을 기리고 남은 인생을 축복하는 은퇴식도 열렸다. 어머니 공옥희 여사와 부인, 자녀와 함께 은퇴식에 참석한 이봉주는 자신의 현역 생활을 보여주는 영상이 스크린에 비치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대한체육회와 육상연맹은 은퇴식에서 이봉주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 한국 마라톤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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