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음식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장악하겠다”

2009.09.29 10:38:13 호수 0호

정부 인정받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승격
기존 순대 이미지 탈피해 여성 고객에게 인기



최근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겠다고 비전을 선포한 ‘홍반장신의주찹쌀순대’가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년간 외식사업을 해온 (주)홍반장의 홍인숙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가맹사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홍반장신의주찹쌀순대’는 어떤 브랜드인가?

홍반장 신의주찹쌀순대는 이북 출신 부모님께 배운 순대 제조 방법을 토대로 재해석한 찹쌀순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퓨전화한 것이 특징이다.
순대를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닌 영양식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순대요리 전문점으로 거듭났다. 40~50대 남성이 아닌 젊은 여성고객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과정을 거쳐, 깔끔하고 세련된 메뉴를 완성했다.
또한 5년 전부터는 직영점 3곳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해 1달에 한 번씩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단순히 이익을 쫓기보다는 정성과 사랑을 나누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싶다.

가맹사업의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은?

1984년 음식점을 시작해, 현재까지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무려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실패와 좌절도 해봤고 큰 성공을 거뒀던 경험도 있다. 이 같은 경영노하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006년 홍반장 서비스표를 획득했고, 2007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 하기 위해 준비과정에 착수했다. 2008년에는 사옥을 준공하고 생산시설과 유통 등 기본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췄다.
서두르지 않는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프랜차이즈 역사에 선을 긋고자 한다. 무엇보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정직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홍반장 창업자에게 지원해주는 특별한 정책이 있나?

사람에겐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 창업에서는 상권과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홍반장에서는 점포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해당지역 내 적합한 점포를 본사에서 직접 발굴해준다.
또한 10일간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 홍반장을 운영하는 데 어려운 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닌, 배운대로 겸손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가장 큰 의의다.
직원 구인과 사전마케팅, 홍보 역시 본사에서 돕고 있다. 교육과 매장 공사기간 동안 적합한 창업환경을 구성해주고 있다. 특히 점장파견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가맹점의 창업초기 안정화를 위해 발로 뛰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비창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사회 전반적으로 외식업 창업은 실패할 확률이 높고, 노동 강도가 높아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꺼려하는 업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느 분야든 실패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다면 꼭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사꾼이 아닌 훌륭한 상인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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