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09.09.29 10:21:19 호수 0호

“국민엔 법 지키라 강요하면서”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 지난 18일 청와대의 총리 및 장관 인선을 질타. 우 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사실을 알고도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들을 우롱한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에게는 법을 잘 지키라고 여러 번 엄격하게 강요하면서 정작 그 법을 집행해야 할 장관들에게 당신들은 법을 어겨도 결격사유가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상당히 심각한 행위”라고 비판.
-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

“초지일관 당선가능성”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지난 21일 10월 재보선 공천 기준을 강조. 장 사무총장은 “공천에는 늘 후유증이 따르게 돼 있다. 초지일관 당선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아 공정하게 했다”고 주장.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구렁이 담 넘어가듯”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22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태도를 비판. 김 부대변인은 “인사청문회장이 자신의 안방이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정책과 관련해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얼버무리고 있다. 참으로 염치없는 태도다. 인사청문회가 그렇게 우스워 보이는가”라고 일갈.
-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조만간 수사기관 조사실에”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22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스폰서’ 의혹을 집중 공격. 송 부대변인은 “정 내정자가 기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영안모자 회장이) 너무 궁핍하게 살지 말라고 (돈을) 준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한 소액은 1000만원이다. 말썽이 되자 정 내정자는 ‘소액’이란 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취소할 것은 소액이란 단어가 아니라 정 내정자에 대한 총리 내정이란 사실을 분명히 밝혀둔다. 정 내정자가 기업체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것은 형사처벌 대상으로 판단된다. 정 내정자는 2009년 9월22일 오후 현재 총리 후보자 신분으로 청문회에 앉아있지만 그는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실 의자에 앉아야 할 것 같다”고 질타.
-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

“역시 고향분들은 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구경북을 방문. 이 대통령은 “모처럼 대구에 들른 것 같다. 대구만 와도 고향에 온 기분이 난다. 구미에서부터 대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이 환영해 주는 것을 보고 역시 고향분들은 다르구나 생각을 했다”고 말해.
- 이명박 대통령

“정운찬에 용돈 줬다”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지난 22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에게 용돈을 준 사실을 밝혀 파문. 백 회장은 “나와 몇몇 기업인이 정 내정자에게 용돈을 몇차례 줬다. ‘때 묻지 말고 살라, 연구비로 쓰라는 취지였다”고 주장.
-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

“광고모델 한 거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 21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를 질타. 이 의원은 “‘예스24’가 인터넷 서점이라 했는데 내가 들어가 보니까 인터넷 사교육 업체다. 국내 최고 60개 사교육업체를 모아 사이버 강연, 동영상 등을 포털화 시켰다. 정 내정자도 이 사기업을 위해 홍보한 것이나 다름없다. 오프라인으로 치면 종로학원이나 대성학원 고문을 한 것이다. (영리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국가공무원법에 특례를 둬서 교육공무원이 사외이사로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교수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공익적 시각을 굳힐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 아니냐. 내가 서울대 교수들 자료를 모두 봤는데 비록 실비로 연구료, 자문료를 받기는 해도 보수 명목으로 받은 분은 없더라. 인터넷 업체들은 사기업 경쟁관계에 있다. 결국은 광고모델 하신 거다. 일반인들 느끼기엔 정 총장 얼굴 나오고, 추천하는 책 나오면 클릭한다. 매출 올라가고. 명목이 보수이건 아니건 연 4500만원 수준의 돈이 간 거다. 일반인들은 ‘서울대 전 총장, 특별히 하는 거 없이 사인 한 번, 모델 한 번 하면 수천만원 버는구나’라고 느낀다. 서민심리와 괴리되는 부분이다. 총장께서 가령 장병들에게 ‘추천도서 골라주겠다, 사인하겠다’했으면 문제 안 된다”고 비판.
-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그에게 가치관과 철학 있나”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지난 21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말 바꾸기를 힐난. 이 총재는 “정 내정자는 4대강 살리기를 비롯한 여러 국정 과제에 관해 이명박 대통령 및 이 정부와 반대 의견을 피력해 왔다. 그런데 총리 지명이 되면서부터 대통령과 같은 견해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이 있는가”라고 일갈.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우리 모두 세법 어기고 산다”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1일 인사청문회에서 정운찬 내정자가 인세, 임대소득, 해외소득 등 각종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답을 내놓지 못하자 ‘방탄 발언’을 했다가 혼쭐. 나 의원은 “세법이 매우 복잡하다. 우리나라에서 세법을 잘 아는 사람이 0.001%도 안 된다. 국민들도 다 세법을 어기고서도 세법을 어겼는지도 모른다. 여기 질문하시는 분들도 세법을 어기고 산다”고 말해.
-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

“‘가장 추한 내각’ 기네스북”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을 싸잡아 비판. 박 최고위원은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 모두가 위장전입과 탈세 등 범법행위자로 구성된 정부는 동서고금 역사 통틀어 찾아볼 수 없다. 정운찬 총리 내정자 등을 비롯한 각료 내정자들이 모두 임명된다면 국격과 정의가 땅에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기네스북에 기록될 가장 추한 내각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우려.
-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허수아비 하지 않을 것”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는 지난 22일 총리직에 대한 각오를 밝혀 눈길. 정 내정자는 “정부에 들어가서 그냥 허수아비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너무 약하게 보지 마라. 나도 소신있다”고 강조.
-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