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대 총선 후 춘천에서 칩거 생활을 해왔던 손학규 전 대표가 곧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기간 손 전 대표와 함께 당의 주춧돌이었던 정동영 의원은 ‘복당’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 의원과 손 전 대표가 다시 당의 중심축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10월 수원 장안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후 지원유세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원 장안 후보로 유력한 이찬열 지역위원장의 선대위원장을 맡기 위해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가 재보선 후 다시 춘천으로 내려갈지, 정치 행보를 계속할지 여부다. 손 전 대표 측에선 그가 재보선이 끝난 뒤에도 춘천으로 내려가지 않고 정치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한 측근은 “재보선 지원을 시작으로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총선에 앞서 마련한 종로구 창신동 아파트에 계속 머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