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특집> 특별한 추석나기 비법 대공개

2009.09.29 09:57:41 호수 0호

황금연휴 풍성한 혜택 ‘단 3일로는 부족하다!’



뮤지컬·연극 등 문화공연 추석맞이 할인행사 ‘풍성’
추석연휴로 쌓인 피로·스트레스는 ‘스파’로 한 방에

고대했던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달력을 보면 힘이 빠진다. 개천절에 토·일요일까지 겹치면서 연휴가 단 3일에 그치는 까닭이다. 짧은 연휴와 신종플루 등 여러 이유로 올해는 귀성을 포기한 이들도 많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황금 같은 연휴기간, 짧다는 이유로 3일내내 ‘방콕’만 하기엔 아깝다. 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를 200배 즐길 수 있는 비법들을 담아봤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모(31)씨는 올 추석엔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부모님께도 “이번 추석에는 내려가지 못하겠다”고 미리 연락을 드렸다. 짧은 연휴 기간을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보내느니 여름휴가도 가지 못한 자신을 위해 모처럼 휴식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

반값 공연 보며 감성 업그레이드

그는 연휴기간 바쁜 일정에 쫓겨 보지 못했던 공연을 보며 문화생활을 즐길 생각이다. 마침 공연가도 추석맞이 할인행사가 한창인 덕분에 평소보다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선택한 공연은 뮤지컬 <스페셜레터>다.

<스페셜레터>는 군대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흔히들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 이야기라지만 그런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뜨려버린 뮤지컬이다. <스페셜레터>는 추석 연휴인 10월2일부터 4일까지 50% 할인을 진행한다. 연휴 내내 공연장을 찾는 관객 전원에게 특별한 추석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싱글즈>도 추석연휴 기간 빼놓을 수 없는 추천작이다. <싱글즈>는 서른을 앞둔 여성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심리를 현실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내 20∼30대 특히 스물아홉 살 여성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뮤지컬 <싱글즈>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추석 공연 전 예매자에게 50% 할인 혜택과 함께 스무디킹 무료 시음권을 제공한다.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올슉업>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2일 2회 공연에 한해 티켓 가격이 30% 할인된다. 단, 10월1일(목), 3일(토), 4일(일)은 공연이 없으니 참고해야 한다. 손호영, 김진우, 윤공주, 김성기, 이영미 등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올슉업>은 열기 가득한 무대로 관객몰이가 한창이다. 

연극가도 3일간의 짧은 연휴를 틈타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관객몰이에 나섰다. 현재 대학로 상명아트홀과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동시 공연 중인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9월27일부터 10월4일까지 매회 50명에 한해 전석 2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추석티켓을 판매한다.

<늘근도둑 이야기>는 지난 상반기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연극으로 초연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시대를 뛰어넘는 통쾌한 시사 풍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배우 봉태규의 연극 데뷔작인 <웃음의 대학>도 추석맞이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2일부터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1관에서 1년여 만에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때마침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관람객에게 티켓을 40% 할인 판매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희극을 놓고 벌이는 검열관과 작가의 7일간의 해프닝을 그린다. 지난해 초연 당시 3만명 관객 동원, 객석 점유율 100%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명절은 주부들에게는 괴롭고 두려운 날들이다.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지는 상차림과 설거지 등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는 최고로 쌓이기 마련이다. 이에 주부 이모(45)씨는 이번 연휴 마지막 날 가족들과 인근 스파를 찾을 계획이다. 

육체 피로는 가라…‘스파’가 최고!

“스파에서 연휴 기간 내내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가족들끼리 오붓한 휴식의 시간도 보낼 계획이다.”

이씨는 수도권 인근에 있는 퇴촌 ‘스파그린랜드’를 찾기로 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스파그린랜드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중 스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파격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대인권 입장객(만 13세 이상)에게는 스파 무료 초대권을, 소인권 입장객(만 24개월~12세 이하)에게는 스콜라스 3D입체 차례상 차리기 모형을 나눠준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입장료의 50%를,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30%를 할인해준다. 


스파그린랜드는 대형 노천욕장, 야외 정원족탕, 수(水)치료 버블탕, 60여 가지의 테마탕을 갖춘 가족형 워터파크, 아로마 체험 시설도 있어 하루 일정의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미혼인 직장인 김모(32)씨도 올 추석 고향 대신 스파를 찾을 예정이다. 친척들의 결혼 독촉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스파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묵은 피로를 해소하는 게 나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용산 ‘드래곤힐스파’로 결정했다. 개장 3주년을 맞은 드래곤힐스파는 경기침체로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생각해 ‘3+1 이벤트’를 실시한다. 3명이 함께 입장하면 다른 1명은 공짜로 입장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퇴장할 때 결제금액이 20만원을 넘는 고객 중 선착순 10명에 한해 7만원 상당의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천 테르메덴’은 연휴기간 ‘olleh! olleh! 추석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이천, 여주 지역주민과 65세 이상 어르신은 스파 이용료가 50%할인되며 락커 안에 화장품, 테라피 이용권, 장난감, 도서, 닥터피쉬 체험권 등 경품을 숨겨 매일 10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명절후유증을 편안하게 풀 수 있도록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꿀을 입욕제로 사용한 ‘이벤트 벌꿀탕’과 꿀 마사지, 꿀차 시음회도 준비했다.



대학생인 박모(23)씨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찾기로 했다. 명절을 맞아 대부분 학생들이 고향을 찾아 이맘때면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로 한 것. 그는 놀이공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로 추석분위기도 즐기고 놀이기구를 타며 취업준비로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생각이다.

짜릿한 놀이기구로 스트레스 한 방에

올 추석 연휴 동안 롯데월드는 우리 민족의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도심 속에서 즐기는 흥겨운 축제 ‘한가위 큰잔치’를 마련한다.

10월1일부터 4일까지 계속되는 ‘한가위 큰잔치’ 기간 중에는 퓨전 타악 퍼포먼스 그룹이 펼치는 한가위 특집 쇼를 비롯해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풍물 한가락,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명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명절을 맞아 전통 차례 상차림 예절과 전통공예,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추석특별 체험마당을 마련한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3대가 방문할 경우 조부모에게 무료입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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