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채 채용소식 ‘파란불’

2009.09.15 09:14:51 호수 0호

대기업 하반기 1만7천명 채용

9월 공채 시즌을 맞아 국내 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현대기아차, SK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가 올 하반기에 1만7000여 명의 대졸 사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해 정체된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주요 5대 그룹들은 연초에 수립했던 하반기 채용계획보다 30%가량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LG그룹은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2600명과 기능직 1600명 등 총 42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 하반기 2500명을 채용하려던 기존 계획에서 800명(32%)가량 늘린 3300명을 대졸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SK그룹도 하반기에 신입과 경력을 모두 합쳐 총 1000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대졸신입으로는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에 연초 계획했던 3400명보다 1000명(29.4%) 증가한 4400명을 대졸 공채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400명 늘어났다. 포스코, 한진, 두산, STX그룹 등은 지난해 채용 규모를 유지해 전체적인 대졸 채용시장 규모를 지탱해 주고 있다.포스코그룹은 올 연말까지 700여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 한화, 한진, 롯데, 두산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100여 명, 한화그룹은 600여 명, 한진은 459명, 롯데는 800여 명, 두산은 50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STX그룹은 상반기 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0여 명을 공채로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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