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예쁜 ‘눈’ 만들지요

2009.09.15 09:05:46 호수 0호

‘하루용 렌즈’ 렌즈시장 지각 변동

(주)인터로조, 눈 보호 안전기능 더한 패션성 ‘모닝큐’
촉촉함 탁월 … 국내 토종 1위 브랜드로 국내외 ‘수성’

최근 단기 착용형 렌즈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눈의 피로도가 덜하고 관리가 쉬운 안전성과 미용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재질 자체가 눈물을 흡수해 순환을 막고 산소투과율이 낮아 안구에 무리를 준다는 소문 등으로 장기보다는 단기 착용형 렌즈 즉, 원데이 렌즈라는 ‘하루용 렌즈’가 부쩍 늘고 있는 것. 여기에 미용패션기능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관련학계는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눈이 새빨갛게 충혈될 수가 있고 나아가 품질이 낮은 제품의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하루용 렌즈가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올바른 렌즈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게 됐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연간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용 패션성과 편리성 외에 눈 건강이 중요시 되면서 하루용 렌즈의 선호도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착용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해 두께가 얇고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분 함수율이 높습니다.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는 일반 렌즈의 경우 수분 함수율은 38%이지만 하루 착용 렌즈는 50%이상인 고함수렌즈입니다.” ‘모닝큐 원데이’라는 프리미엄급 하루용 렌즈로 업계는 물론 수요자들로부터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인터로조(www.interojo.com) 노시철 대표의 말이다.

 외국산 우위 최고제품 지향

이러한 바람은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이 대부분 수입 산인 가운데 국내산으로 품질과 안전, 패션 기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얻기 시작하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 ‘토종’으로 수입산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까닭이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절대적 우위였던 일부 외국 브랜드의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리콜을 시작한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모닝큐가 품질안전을 입증 받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난 4월 출시한 ‘모닝큐’가 5개월 만에 수입산에 당당히 맞서 국내시장 ‘수성’에 들어간 셈이다.

“하루 착용렌즈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촉촉함이지요.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재질에 GMMA와 HA라는 것을 첨가해 기존 렌즈의 문제점을 해결했지요. 또한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많은 버전 테스트로 가장 오랜 시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구개발을 한층 배가해 눈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에요. 올해 매출액의 10%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한편 부설연구소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최근 불고 있는 ‘모닝큐’ 대세를 더욱더 다져나갈 것을 시사하는 노 대표는 “외국계 브랜드가 80% 이상을 점유하는 시장에서 국내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모든 사람이 만족하며 품질 최고라고 인정하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 자긍심을 피력했다.


실제 이 회사는 국내 업계로는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지만 국내시장 점유율은 외국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모닝큐 원데이’ 출시를 계기로 급속히 국내시장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련업계는 ‘모닝큐’가 조만간 국내시장을 외국산 메이커와 양분할 것이라는 관측도 하고 있다. 이러한 ‘신드롬’은 품질과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보다 해외에서 호평을 받아온 저력을 갖고 있다. 2001년 미국특허와 FDA인증에 이어 미국시장과 일본, 중국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CE인증 KGMP,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에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렌즈과학 종주국인 독일시장에 진출, 품질기술력을 평가받았다. 매년 100% 이상 수출신장률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오고 있다.

지난해엔 500만 불 수출탑 수상과 해외 60개국에서 약 800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약 1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기술력이 국내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7년 일반 누진다초점렌즈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어지러움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노안용 다초점 콘택트렌즈를 선보이면서 국내 1위 기업으로 불리우기 시작한 (주)인터로조는 국내 대표적 콘택트렌즈 제조 유통업체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의 역사가 한국 콘택트렌즈의 역사일 정도로 ‘토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국내 업계의 전언이다. 2007년 개발에 성공, 국내시장에서 외국산 업체와 경쟁에서 본격 ‘한판 승부’를 치루면서 국내 1위 기업으로 다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노안용 다 초점 콘택트렌즈 ‘아이 플러스’는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 안전청 제조 판매 제품이기도 하다.



누진다초점 콘택트렌즈 등 기술집약력 대내외 ‘입증’
미 특허 컴퓨터 광선추적 프로그램 적용 ‘선명 깨끗’

이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독점한 외국산 선 소프트, 바슈롬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맞서 국내 제품의 기술력과 ‘자존심’을 지켜준 업계의 대표적 사례로 남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이 렌즈는 외국산의 ‘점프현상’ 등을 완전히 해결한 것이다. 일반 누진다초점렌즈와는 달리 착용자가 근거리 및 원거리를 불편 없이 볼 수 있도록 했고 착용자의 노안증상에 맞춰 착용할 수 있도록 콘택트렌즈에 4중도수를 넣어 도수 간 차이를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어지러움증 현상도 획기적으로 해결한 것. 미용렌즈와는 달리 안전성과 성능이 뛰어나야 하는 기능을 제대로 개발해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추각막환자, 백내장 수술 환자, 각막이식술을 받은 뒤 난시인 환자, 각막반혼이 생긴 환자 등도 선명한 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02-780-1255)

독일서도 입증, 신흥국 진출중

습윤 기능과 고선명 기술 등 특허기술에 기반을 둔 디자인 설계 철저한 품질관리, 유해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 등으로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이 회사는 미국 PolyVue Technologies사의 특허 기술인 컴퓨터 광선추적 프로그램을 사용해 설계, 기존렌즈보다 굴절난의와 대비감소, 피사계심도를 개선,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비교적 짧지 않은 10여 년 동안 고품질에 주력해오면서 최근에는 눈의 피로와 노쇠를 억제할 수 있는 비타민과 결합한 ‘눈 건강 증진형 렌즈’도 연구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루오션의 개척인 것이다.

근시, 난시, RGP, 미용, 노안교정용 수출용 렌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공급 중인 이 회사는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에도 진출을 추진 중이다. ‘토종’브랜드 ‘모닝큐’에 거는 한국 렌즈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