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X→010 자동 전환, 오늘부터 '본격 시행'

2013.12.02 09:10:05 호수 0호


[일요시사=사회2팀] 01X→010 자동 전환, 오늘부터 '본격 시행'

이동통신 번호 01X→010 자동 전환이 금일(2일)부터 시작된다.

휴대폰 앞자리 011, 016, 017, 019 등 01X 번호를 3세대(3G) 이동통신망 출시 후에도 사용해왔던 이용자들의 번호가 '010'으로 자동으로 바뀐다.

또한 번호 전환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는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3사에 따르면 정부가 사용을 허가해줬던 '한시적 번호이동제'가 종료를 불과 한달 앞두면서 이동통신사들은 2일부터 순차적인 자동 번호변경을 진행한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번호 변경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010 번호 자동전환'을 실시한다. 대리점이나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OTA)'을 이용해 01X번호를 010번호로 자동 전환된다.

SK텔레콤은 자동전환 기간을 18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기간동안 011·017 국번을 쓰는 대상 고객의 번호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016·018·019 고객의 번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자동 전환된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01X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담 인원을 대폭 늘려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번호변경 전후 혼란이 없도록 1주일 전과 전일 문자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한다.

대상 고객들이 모두 인지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홍보를 진행한다. 010으로 번호를 변경했을 시 확인사항도 홈페이지에 게시해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KT 역시 한시적 번호이동 대상 고객 28만명에게 2일부터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초 13일까지로 예정됐던 서비스 운영기간은 19일까지 연장한다.

KT의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도 SMS를 이용, 송수신하는 기술(OTA)을 통해 01X 번호를 자동으로 010으로 변환한다.

고객에게는 자동변경 시행일 7일 전, 하루 전, 번호변경 당일에 사전 안내가 이뤄진다. 변경될 번호와 함께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자동변환 전인 30일까지는 KT플라자, 대리점, 고객센터(휴대폰 114)를 통해 자동변환을 신청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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