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체인식 타니?" 순수 국산 무체인자전거 '바이젠' 눈길

2013.11.29 11:44:52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국내에서 카본 자전거를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 바이젠(대표 김복성, http://www.bygen.net)이 정부 지원없이 60억원의 투자비로 5년간 연구·개발을 통한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적인 자전거를 출시해 2014 서울바이크쇼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이젠 자전거는 체인·기어 등 기존의 구동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바이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허브직결 동력전달장치'를 적용해 뒷바퀴를 직접 구동시키기 때문에 기존 체인방식의 자전거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독창적인 부품들로 적용해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무게가 6kg대로 가볍고 핸들이 접히며, 자전거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슬라이딩 방식인 만큼 지하철 등에서도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체인구동식 자전거에 비해 부상의 위험이나 하의가 지저분해지는 등의 불편함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허브직결 동력전달장치'는 연 매출 3조원에 이르는 시마노 등 세계3대 메이저 회사들의 족점적 부품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환경을 지키고 건강에도 좋은 자전거가 국내 산업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관련한 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2014 서울바이크 쇼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 본관 3층 C홀에서 열린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