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PSTS사업 확대

2013.11.29 19:17:14 호수 0호

국내 최초로 PSTS 단일 공장 신축…연 200km 궤도 생산능력 자동화 설비 갖춰


[일요시사=경제2팀] 삼표그룹이 국내 최초로 프리캐스트 슬래브 궤도 시스템(PSTS, Precast Slab Track System) 단일 공장을 신축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표그룹의 철도 건설 기업인 삼표이앤씨(부회장:신광순)는 충북 제천에 PSTS 공장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대지면적 7만9400㎡에 건축 면적 5450㎡의 규모의 최신식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갖춘 공장으로, 연간 약 200km의 궤도 생산능력을 갖췄다.

PSTS는 공장에서 제작하는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 시스템으로, 종전의 현장타설 콘크리트도상 궤도와 달리 표준화, 규격화된 콘크리트 슬래브 패널을 공장에서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등의 공정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3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삼표이앤씨는 2002년부터 철도기술연구원과 PSTS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2006년에 전라선(서도~산성)에 최초로 시험 부설을 실시했으며, 2011년 4월 중앙선(아신~판대) 망미터널 궤도 4.8km를 시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올해는 동해남부선 송정터널 궤도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동해남부선(신경주~포항), 경전선(진주~광양) 궤도 공사 등을 수주할 계획이다.


삼표이앤씨 신광순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PSTS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콘크리트 궤도 시장에서 30% 이상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표이앤씨는 2006년 이후 8년 연속 국내 궤도시공능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철도 전문 건설 기업으로 경부고속철도 및 호남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했으며, 베트남 하노이에 철도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