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수면내시경의 위험성에 대한 많은 보도와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장암 조기 진단과 대장암 예방에 꼭 필요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악성종양,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이러한 악성종양 중에서 대장암은 다른 암의 발생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이라는 용종 과정을 지나 악성종양으로 진행되는 선종-암 연속성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러한 선종-암 연속성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마다 미리 제거한다면 대부분의 대장암은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수면내시경은 고통스럽고 위험하다는 걱정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제일 확실한 방법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강북송도외과 이종호 원장은 “대장내시경 검사는 고통스럽다는 소문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원하는 분들은 아주 깊은 수면 상태에서 검사 받기를 원하고 있다. 불안과 고통을 덜어주는 정도 만의 진정을 유지하면 안전하면서 편안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북송도외과에서 최근 시행한 대장내시경 검사 2122건의 예를 검토한 결과, 전체 검사자의 45.8%에서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선종이 발견되었으며,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20대에서 12%, 30대의 15%에서 선종이 발견되고 있어 자세하고 철저한 정기적인 대장 검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높은 선종 발견율을 보이는 것은 대장암 발생 증가를 예상할 수 있으며, 검사 전 철저한 장세정 후에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이유일 것이다.
바쁜 현대인은 검사 일정을 급하게 원하는 경우가 많아, 부족한 장세정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여유 있는 검사 일정을 계획하고, 장 세정에 방해되는 음식을 미리 피한다면 확실한 장 세정으로 세밀한 대장 검사를 좀 더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필요한 검사 방법이지만, 검사 전 장 세정이라는 번거로운 준비 과정과 검사 자체의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사전 철저한 장 세정과 안전한 반수면을 통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대장암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