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음식점 메뉴별 칼로리 공개

잇따른 식품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에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웰빙과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장 전면 메뉴판에 칼로리 등 영양정보를 공개하는가 하면, MSG 무첨가 메뉴를 별도로 구성해 놓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소비자가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의 영양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웹사이트인 팻버거(Fatburgr)는 패스트푸드점과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영양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 서브웨이, 칠리스를 비롯해 20여 개의 음식점이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으며,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웹사이트는 메뉴별 칼로리와 지방, 탄수화물, 섬유소 함유량 등을 기재해 놓았으며, 다양한 변수에 따라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해놨다.

음식의 영양정보에 대한 벽을 허문 것은 카페인 함유량을 측정하는 디카프 테스트 스트립(D+caf Test Strips)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더욱 많은 음식에까지 이 같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팻버거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알아볼 수 있어, 소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자 역시 단지 메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영양과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경영을 해야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