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부호 재벌 2세 리스트

2009.08.04 13:29:50 호수 0호

이재용·이부진·이서현… 삼성가 총 1조1703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가 소유한 비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재벌 2세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은 비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각사별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근거로 공정거래법에 따라 평가한 공정가치를 기준으로 주당가치를 산출한 뒤 보유주식수를 곱해 계산했다.

비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 전무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6934억원으로 단연 돋보였다.
이 전무는 현재 삼성에버랜드 62만7390주, 삼성SDS 514만6700주, 서울통신기술 506만6690주 등 삼성그룹 계열사 6개의 비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역시 삼성가의 파워가 강세다. 이재용 전무를 비롯한 이부진 전무, 이서현 상무 등 이건희 전 회장의 자녀 3명이 상위 5위 안에 들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비상장사 주식보유 평가액은 총 1조1703억원에 달했다.

우선 이건희 전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2595억원으로 3위, 이건희 전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가 2174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한편 1위 이재용 전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이는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2727억원)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대림산업의 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주식 236만5962주와 대림아이앤에스 55만3890주를 보유하고 있다. 4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2369억원)씨가 차지했다.

이밖에 설원량 대한전선 그룹 회장의 장남 설윤석 대한전선 상무(216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1961억원),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1745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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