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문패 내건 국회

2009.08.04 09:16:59 호수 0호

당지도부 뛰고 의원들 날고

여의도 국회가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각 당들은 당직자들의 휴가 일정을 정했고 의원실도 휴가를 다녀왔거나 계획 중이다.
하지만 여야 당 지도부는 휴가를 반납했다. 장외투쟁에 나선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시민들이 몰리는 지하철역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당 지도부도 미디어법 처리 문제 등 현안에 매진하고 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도 휴가계획을 잡지 않았다. 당에서 휴가를 건의했지만 ‘미디어법 후폭풍’ 등을 우려, 당사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세종시법 문제와 관련, 충청지역을 돌며 토론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상당수 의원들은 휴가를 떠났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의원들도 있고 혼란스런 국회 상황 탓에 본의 아니게 소홀했던 지역구 챙기기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해외 출장을 계획 중이다.

한나라당 미래위기대응특위는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한·몽 의원친선협회는 자원 외교 차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농림수산위는 선진국의 낙농 화훼 산업 시찰을 위해 네덜란드와 스페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지식경제위도 유럽 원자력발전소 시찰을 계획 중이지만 최종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