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7.21 09:15:08 호수 0호

“경제 조로화 걱정”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7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잠재성장률에 대해 우려. 윤 장관은 “(잠재성장률의 하락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도 되기 전에 우리 경제가 조로화될 수 있다”며 “우수 인적자본을 시장에 공급하는 문제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저출산·고령화·실업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부딪쳐야 살아남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정례 임원모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의지 밝혀. 허 회장은 “국내 시장은 산업의 성숙과 인구의 고령화 때문에 의미 있는 성장 기반을 만들기가 점점 어렵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역량이 없이는 국내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과감하게 부딪쳐야 한다”고 강조.
- 허창수 GS그룹 회장



“다이내믹한 100일”
이희범 STX 에너지부문 총괄 회장이 지난 12일 모친상을 당한 사내 임원의 장례식장에서 한 언론에 취임 100일 소회 밝혀. 이 회장은 “100일 동안 50건 정도의 에너지 개발 관련 사업 제안을 받았다”며 “(기업인으로서 삶이) 다이내믹하다”고 말해.
- 이희범 STX 에너지 회장

“실적으로 보여주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그룹 인재개발원에서 그룹 소속 임원 3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전략경영세미나에서 대우건설 재매각 등에 따른 위기 극복 강조. 박 회장은 “상황이 어렵지만 자산, 비용, 인력의 효율성을 올리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실적으로 보여주자”고 주문.
-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기부 적을 수밖에”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개인 기부가 적은 이유 설명. 박 회장은 “우리나라의 개인 기부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적은 이유는 기업들의 역사가 짧으면서도 성장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이라며 “기부할 여력이 있는 기업의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기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증자에 따라가는 데 벅차다 보니 개인적으로 기부할 여유가 줄어들게 된다”고 주장.
- 박영주 메세나협의회 회장

“돈 쓰는게 정답 아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현대차와의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 조인식 뒤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투자에 대해 언급. 권 사장은 “그간 세계 경제상황이 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돈을 쓰는 것은 정답이 아니었다”며 “하반기 형편이 필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해.
-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기업도 진루타 관건”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장이 최근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 경영을 야구에 비유한 ‘야구론’설파. 강 사장은 “주자가 만루일 때 홈런은 4점을 기록하지만 주자가 없을 때 홈런은 1점에 불과하다”며 “야구에서 대량 득점을 하려면 주자를 진루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
- 강호문 SMD 사장


“변화를 피하지 말자”
백용호 신임 국세청장이 지난 16일 서울 국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세청 개혁 의지 밝혀. 백 청장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해.
- 백용호 국세청장

“2년이면 충분하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지난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가진 한국판 스파(SPA)브랜드 ‘SPAO’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포부 밝혀. 박 부회장은 “일본의 유니클로가 한 개의 단일 회사라면 이랜드는 국내외 패션 브랜드만 90여개, 해외 법인이 10여 개 있는 그룹으로 유니클로보다 역량이 훨씬 뛰어나다”며 “한국판 패스트패션 스파오(SPAO)로 유니클로를 넘어서는 데 2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
-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DDoS, 9·11테러 닮아”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DDoS 공격에 대해 언급. 김 대표는 “(DDoS 공격은) 과거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에서 테러범들이 민항기를 납치해 폭탄으로 쓴 것과 같다”며 “이번 공격이 충격적인 이유는 자신의 PC가 공격 무기가 된다는 것이고 자기 PC에 문제가 없더라도 공격을 가하는 가해자가 된다는 것이므로 개인이 보안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믿음 얻어야 성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서 불황 속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제시. 구 회장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려면 고객의 확고한 믿음을 얻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당장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헤아려 우리만의 차별화한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
- 구본무 LG그룹 회장

“기업자금 나아진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3분기에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 대한상의는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는 110을 기록, 기업의 자금사정이 2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봐.
- 대한상공회의소

“스스로 자신감 생겼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만족감 표시. 권 사장은 “유례없는 불황과 공급 과잉을 잘 견뎌낸 이후 회사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본기는 갖춘 만큼 앞으로 경쟁사들이 내놓지 못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겠다”고 강조.
-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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