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7.14 10:21:08 호수 0호

“대우건설 관심 없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철강업계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우건설 인수 의향이 없다는 뜻 밝혀. 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다”며 “다만 해외 기업  M&A는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해.
- 정준양 포스코 회장

“대북사업 포기 못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4일 한강 거북선나루터에서 열린 그룹 체육대회인 ‘현대그룹 용선대회’에서 대북사업 의지 피력. 현 회장은 “그동안 남북을 하나로 잇던 금강산·개성관광이 중단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멀어져 가고 현대아산은 물론 현대그룹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대북사업을 포기하지 말고 미지의 신대륙을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가자”고 강조.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녹색산업, 규제보다 지원을”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9년 제1차 자원에너지위원회’에서 녹색산업 강조. 신 부회장은 “녹색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규제보다는 지원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수십 년간 녹색 관련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온 선진국을 따라가려면 규제보다는 지원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고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
-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큰 바위 얼굴 기업으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경영 목표 제시. 이 회장은 “홈플러스는 창립 10년 만에 매출 10조원대를 달성하는 경이적인 ‘10-10신화’를 창조해냈다”며 “이는 홈플러스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의 공로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협력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큰 바위 얼굴 같은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
-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7·7대란 우리가 자초”
안철수 KAIST 교수가 지난 9일 블로그를 통해 최근 DDoS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대란에 대해 언급. 안 교수는 “이번 대란은 범국가적인 위험관리 체계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불행한 일이지만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장기적으로 다행”이라고 역설.
- 안철수 KAIST 교수

“미래는 준비한 자 몫”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이 최근 사내 통신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들을 격려. 구 회장은 “세계 석유제품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대내외적 장애들이 산재해 있는 현 시점에서 미래는 준비하고 예측하는 자의 몫”이라며 “SK에너지는 국내 1위의 정유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
-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새벽은 분명히 찾아온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조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과 직원의 북한 억류에 대한 답답한 심경 내비쳐. 조 사장은 “지금은 깊고 캄캄한 밤으로, 우리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만져지는 것도 없지만 새벽은 분명히 찾아올 것”이라며 “꿈과 비전을 갖고 민족의 미래와 회사의 운명을 개척하자”고 말해.
-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구름 뒤 하늘 보자”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열린 창사 55주년 기념식에서 희망의 메시지 전달. 김 사장은 “‘운외창천(구름 뒤에 푸른 하늘이 있다는 뜻)’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단합해 미래 신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며 “대대적인 투자를 성공으로 이끌어 새로운 동국제강만의 가치를 창조하고,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독려.
-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T자형 인재 육성”
김현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지난 9일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재 육성 강조. 김 원장은 “대학에서 공대와 디자인학과, 상대와 디자인학과 등 마케팅과 이공계 지식에 밝은 ‘T자형’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15개 대학에서 총 210명의 인재를 선발해 상경대생, 공대생 등과 디자인학과가 공동협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 김현태 디자인진흥원장

“건설업계 내실 허약”
김상로 산업은행경제연구소장이 지난 9일 ‘국내 건설업계 경영성과 분석’을 발표하면서 건설업계 진단. 김 소장은 “건설업계는 외형확대보다 내실경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대기업은 공사원가 관리에, 중소기업은 경영관리능력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장

“100년 역사 이어간다”
이석채 KT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분당 본사에서 부서장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고 통합 KT의 제2 창업을 선도할 새로운 경영방향인 ‘Olleh 경영’을 발표. 이 회장은 “통합 KT의 새로운 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 결과물이 Olleh 경영”이라며, “과거 100년 역사를 써온 KT가 미래 100년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나가기 위해서는 Olleh 경영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혀.
 - 이석채 KT그룹 회장

“맨 처음이 낫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사장이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09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강연에서 이색 경영론 소개. 박 사장은 “더 나은 것보다는 맨 처음이 낫다”며 “과거에는 2등 전략도 유효했지만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진입과 후퇴가 자유로운 1등만이 살아남는다”고 주장.
- 박기주 케이디파워 사장

“여성경제인 나설 때”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지난 9일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여성경제인의 날’기념식에서 불황기 여성의 역할 강조. 안 회장은 “세계 경제 악화로 국내 경기가 어려운 현 시점이야말로 여성 경제인들이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며 “새로운 시대의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 우리 여성경제인들의 지혜와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주장.
- 안윤정 여성경제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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