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실시된 한 조사(한국관광공사 2009년 6월 설문조사)에 의하면 올 여름 휴가는 해외 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 침체, 고용 불안, 신종 플루, 테러 등 국내외 복잡한 상황에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1박2일’ ‘패밀리가 떴다’와 같은 오락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웰빙과 체험이 결합된 국내 여행이 인기를 얻고, 여름 휴가를 즐기기 좋은 럭셔리 리조트 등이 속속 생겨나면서 올 국내 여름 휴가 트렌드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넥스투어에서는 2009년 달라진 국내 여름 휴가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전국 각지 웰빙·체험 테마 여행

여름 휴가라고 해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 바다 일대로 여행을 떠나던 시대는 지났다. 여행을 취미로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단순한 여행에서 나아가 웰빙, 리프레시, 교육 등의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각 지역의 고유 자연 환경과 역사, 전통을 살린 웰빙과 체험요소가 결합된 국내 여행 상품이 각광받고 있는데, 올 휴가철에는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시즌 지역 축제까지 어우러져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한지 공예 만들기 등 전통체험을 즐기며 보내는 한적한 휴가,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서는 대나무숲 트레킹과 별미 죽통밥으로 웰빙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넥스투어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여름 휴가철에 떠나기 좋은 다양한 국내 상품을 마련했다. 슬로우시티 담양 청평마을 걷기체험과 초록빛 대숲이 우거진 죽녹원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담양 한과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담양 대나무숲 트레킹’은 성인 3만2000원, 아동 3만1000원.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봉화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청량산 트레킹과 은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봉화 은어축제’ 상품 가격은 성인, 아동 2만9000원이다.

국내 럭셔리 리조트 휴양 여행

여름 휴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리조트 여행도 올 국내 여름 휴가 인기 트렌드 중 하나. 작년과 올해 들어 뛰어난 자연경관 속에 자리잡아 스파와 물놀이, 레포츠 시설을 두루 갖춘 럭셔리 리조트가 대거 생겼을 뿐 아니라 기존의 리조트도 객실 및 시설 리노베이션으로 해외 리조트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곳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비용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매력 요소로 작용해 벌써부터 여유로운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넥스투어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심 근교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 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 신비로운 서해안 다도해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국내 럭셔리 리조트 숙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정선 5일장 등 둘러볼 관광지가 많아 가족과 함께 떠나기에 좋은 ‘정선 선데일 리조트 앤 스위트’는 최저 1박에 4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색 숙박시설로 여름 휴가객 유혹

이국적인 자연 환경으로 국내 여행지 중 선호도 1순위로 꼽히는 제주도는 여름 휴가철에 특히 찾는 이들이 많다.
올여름에는 올레길을 비롯해 해외 유명 리조트 못지 않은 담&루 풀빌라 스파리조트, 해비치 호텔&리조트, 씨에스 호텔&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 등 고급 숙박시설의 증가로 매력적인 요소가 더해져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넥스투어에서는 제주도의 이색 숙박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7월15일까지는 비수기 요금이 적용되고 16일까지는 성수기 요금이 적용된다.
국내 유일의 ‘담&루 풀빌라 스파리조트’는 20평 커플룸의 경우 1박당 18만7000원, 60평 풀빌라는 1박당 2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샤인빌 리조트’는 넥스투어에서 단독 특가로 선보이고 있어 2인 조식 혜택이 포함되어 29평(4인 기준)은 1박에 15만원대, 20평은 11만원 대에 판매 중이다.

넥스투어 마케팅팀 김소연 차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볼거리가 다양해진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으로 올여름 휴가는 국내 여행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국내로 떠나는 휴가일지라도 새로워진 트렌드를 살피고 구석구석 숨은 여행지를 찾아보면 해외여행 못지 않은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