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클럽’ 주식부호 리스트

2009.07.07 09:23:18 호수 0호

상장사 보유주식의 지분가치 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이른바 ‘1조원 클럽’ 주식부호가 9명으로 나타났다.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인사가 모두 9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5명보다 4명이 증가한 것이다.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 지분 평가액은 3조1254억원을 기록했다.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 1조3560억원이었으나 지난 2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차명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지분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3조950억원으로 2위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6532억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1조5640억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1조2389억원, 1조1942억원으로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조1322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1조1032억원으로 8위에 올랐고, ‘리니지 신화’의 주인공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조25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10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는 11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의 93명보다 18명이나 늘었다. 이 중 지분가치가 2배 이상 증가한 부호는 전체의 10%인 11명으로 집계됐다.

김택진 대표가 248.5%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성 주식부호 중 1000억원 이상은 지난해 말 8명에서 11명으로 3명이 증가했고 코스닥 대주주 가운데 1천억원 이상은 10명에서 16명으로 6명이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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