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검거, 공범 추적중

2013.06.07 17:20:5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검거, 공범 추적중



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가 7일, 경찰에 전격 검거됐다.

순천 여대생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순천경찰서는 이날 "공범 2명 중 1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순천 홍내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여대생 A씨(23)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B씨(23)를 지난 6일 오후 8시50분께 전북 전주에서 검거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의 용의자인 B씨와 C씨(25)는 지난 5일 오후 9시께 “군대 간 남자친구를 위해 이벤트를 하자”며 A씨를 불러내 흉기로 위협하고 끈으로 손발을 묶어 승용차에 태운 뒤 7시간 동안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와 남자친구가 친구 사이라 안면이 있는 것을 믿고 승용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와 C는 납치도중 A씨 원룸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고를 부수고 현금 2316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납치된 상태로 끌려다니던 중 6일 오전 3시5분께 순천시내 연향동내 공원을 지나다 화장실이 급하다며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자신의 친구에 “납치됐다”는 문자를 보내 신고를 부탁해 경찰에 구조됐다.

B씨와 C씨는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납치 현장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던 차량에서 B씨의 지갑과 신분증을 발견해 B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를 마치고 6일 오전 7시께 귀가했다가 현금 2천여 만원이 사라진 것을 알고 절도사실을 추가 신고했다. 경찰은 붇잡힌 B씨로부터 현금 760만원을 회수했으며 공범 C씨를 추적 중이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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