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치사율 6%? 생각보다 높지 않아

2013.05.23 14:54:2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살인진드기 치사율 6%? 생각보다 높지 않아



최근 강원도에서 살인진드기에 물려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 홍성에서도 의심환자가 발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사망한 데 이어 국내에서 의심환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홍성군에 사는 최모(여·77) 씨가 SFTS 의심증세를 보여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SFTS는 일명 '살인진드기'로도 불리는 작은소 참진드기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6일에서 2주간이며 치사율이 10~30%에 이르는 제4군 감염병(신종감염병증후군)이다. 주증상은 38℃ 이상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혈소판 및 백혈구감소 등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알려진 살인진드기의 치사율 6% 정도이며, 이 또한 정확한 감염 여부도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 않은 만큼 실제 치사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작은소 참진드기의 활동시기인 5월에서 8월까지 야외활동 때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옷을 벗어 탁탁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