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헤라형’ 내조가 으뜸

2009.06.09 09:21:23 호수 0호

내조의 여왕 가운데 단연 으뜸은 집안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헤라형 내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영자 대상 웹사이트인 세리CEO가 CEO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488명)의 98%가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내조의 힘이 있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 CEO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내조의 유형’을 그리스로마신화의 여신들에 빗대어 물어본 결과, 절반이 넘는 응답자(55.3%)가 ‘헤라형 내조’, 즉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살림과 자녀교육 등 집안일을 완수해준 것을 꼽았다.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로 가정을 수호하는 여신이다. 집안 일이 잘 풀려야 세상 모든 일들이 잘 풀린다는 ‘가화만사성’의 격언처럼 CEO의 성공적인 회사생활은 결국 ‘배우자의 집안에서 쏟는 정성’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CEO들이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과중한 업무로 가정에 소홀하기 쉽지만 이를 이해해주고 다른 걱정을 하지 않도록 집안일을 잘 챙겨주는 것이 CEO에게는 상당한 힘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뒤를 이어 ‘항상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는 아테나(지혜의 여신)형 내조’가 19.1%, ‘사업안 돼 실의에 빠져 있을 때 힘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니케(승리의 여신)형 내조’는 12.3%로 나타났다. ‘맞벌이 혹은 처가(외가)의 후원 등을 통해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데메테르(풍요의 여신)형 내조’와 ‘아름다운 외모 등 빼어난 매력으로 삶에 활력을 제공하는 아프로디테(미의 여신)형 내조’는 각각 2.7%, 2.3%로 비교적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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