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빌보드 12위…전인미답의 국내 뮤지션 1위, 일내나?

2013.04.18 16:18:42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젠틀맨 빌보드 12위……전인미답의 국내 뮤지션 1위, 일내나?



젠틀맨 빌보드 12위 소식이 국내 가요계는 물론, 팝 본고장 미국 내에서도 들끓고 있다.

월드스타 싸이(박재상·36)가 신곡 '젠틀맨'으로 빌보드의 역사를 또 다시 썼다. 

'젠틀맨'은 17일, 미국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가 프리뷰를 통해 공개한 4월26일자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단숨에 12위로 올랐다. 

미국 음반판매량 조사회사 닐슨 사운드스캔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인 12일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 공개된 '젠틀맨'은 불과 3일 만인 14일까지 음원 다운로드 건수 2만7000건을 기록했으며, 13일부터 14일까지 건수가 집계된 스트리밍은 860만번 클릭됐다. 

'젠틀맨'이 4일 만에 조회수 1억건을 넘긴 유튜브 점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는 미국의 음악잡지 '빌보드'가 발표하는 대중음악 인기순위다.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회사 닐슨사운드스캔의 앨범 판매 조사량과 현지 1000여개 방송사의 방송횟수 등을 종합한 것으로 미국 뿐 아니라 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로 통한다. 

시대 흐름을 반영, 2003년 7월부터 인터넷 다운로드 판매분, 지난 2월부터 싱글차트인 '핫 100'에 유튜브 조회수와 UCC 차트 점수도 포함시키고 있다. 

'핫100'은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메인차트로 통한다.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전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싱글 판매량과 전주 수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차트는 매주 목요일에 공개되는데 빌보드 비즈를 통해 수요일 오후, 한국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에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 

'젠틀맨'은 일주일 단위로 집계되는 이 차트에 불과 며칠만의 성적으로 12위까지 치솟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싸이는 한국 가수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2곡을 '핫100'에 진입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싸이의 글로벌히트곡 '강남스타일'은 지난해 '핫100'에 64위로 데뷔한 뒤 7주 연속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싸이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한다. '강남스타일' 당시 취약점이던 라디오 방송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스타일'은 지난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라디오 방송 횟수에 밀려 아쉽게 1위에 오르지 못했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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