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스 음원차트 1위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

2013.04.18 16:24:4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바운스 음원차트 1위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



국내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이 화려하게 귀환했다. 10년 만인 오는 23일, 신보 '헬로(HELLO, 19집)'를 발표하는 가수 조용필(63)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에 미리 공개한 '헬로'의 첫 곡 '바운스(Bounce)'는 17일 엠넷,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 등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멜론 등 다른 음원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탄 '바운스'는 음원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각급 차트를 휩쓸었다. 이에 따라 국제적인 열풍을 부른 월드스타 싸이(36)의 '젠틀맨'이 다수의 음원사이트에서 2위로 밀려났다. '젠틀맨'은 42개국 아이튠스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월드스타와 걸그룹 등 아이돌들이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장의 음원이 상위권도 아닌 정상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제 우리도 부러워만 하고 있던 데이비드 보위 같은 거장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됐다"고 업계 전문가는 평가했다. 

특히 조용필은 청중이 노래를 듣는 방식이 LP, 테이프, CD, 디지털음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단계마다 1위를 거머쥐는 기염도 토했다.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네 종류의 앨범으로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조용필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운스'는 음악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통통 튀는 듯한 신시사이저와 기타 사운드, 리듬을 받쳐주는 드럼이 경쾌하다. 30여개의 코러스 트랙과 일렉기타가 합류하는 후렴을 통해 연인에게 고백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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