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한글 편지 “글씨가 아니라 아트네 아트!”

2013.03.28 10:34:1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명성황후 한글 편지 “글씨가 아니라 아트네 아트!”



명성황후 한글 편지가 화제다. 명성황후 한글 편지가 최근 일반에 공개된 것.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 공주, 궁녀, 사대부, 일반 백성이 쓴 한글편지(언간·諺簡)를 모아 ‘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자전’을 펴냈다. 

이번 명성황후 한글 편지는 친필 편지만 140여 편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성황후 한글 편지 글씨는 한문 서체, 한글 서체인 궁체(宮體) 등 기존 서체와 다르게 개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줄이 인쇄된 시전지에 쓴 편지조차 세로줄이 똑바르지 않은 것 역시 눈에 띈다.

어문생활사연구소 이종덕 전임연구원은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를 보면 줄을 맞추는 데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흘림체로 거침없이 이어 썼다. 이 필체에는 자기만의 굳은 신념과 정신으로 일국을 좌지우지하던 명성황후의 강인한 기질이 유감없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명성황후 한글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글씨가 아니라 아트네 아트!”, “정말 너무 멋지게 흘려 썼다”, “명필이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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