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3.03.11 11:56:20 호수 0호

“아내가 울고 있어요”
최근 미래과학창조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김종훈씨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충과 사퇴결심을 전했다고. 그는 “아내가 (미국으로) 돌아가자며 울고 있습니다. 정말 힘듭니다”며 “내가 밟혀 (미래부와 새 정부가) 힘을 받는다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다. 다른 좋은 사람이 와서 미래부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 김종훈 전 장관 내정자

“평생 욕 다 먹었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이 대표 발의한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 설명. 김 의원은 “벼룩의 간을 내 먹는다는 것부터, 무슨 공약 지키라고 했지 언제 서민 호주머니 털라고 그랬냐 등 다양한 욕을 먹었다. 평생 먹을 욕보다 더 많이 욕을 먹었다”며 “욕먹을 일이라고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결국에는 국가가 계속 국민의 건강을 방치하는 상황이 된다”고 말해.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오싹하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지난 4일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은 친일매국, 유신독재의 뿌리를 갖고 있는 분”이라며 “유신시대로 돌아간 듯하다. 박 대통령이 심지어 군인을 국정원장에 내정하지 않았냐. 유신시대의 리턴즈 아니냐. 오싹하다”고 말해.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굴종 강요라니…”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권의 정치력 부재 비판. 이 의원은 “참으로 답답하다. 힘 있는 자가 양보하면 포용과 아량이 되지만 약한 자가 양보하면 굴종이 된다. 파트너에게 굴종을 강요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지금은 누구든지 먼저 내려놓는 측이 박수를 받는다. 정치는 오기로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하는 것도 아니다. 지도자일수록 목소리가 작아야 국민이 불안하지 않다”고 지적.
-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안철수에 실망”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이 지난 7일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에 출연해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 쓴소리. 천 최고위원은 “유력한 대권후보였던 거물 정치인이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어 가려는 작은 정당의 노력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출마를 발표하는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승산도 충분하고 명분도 있는 부산 영도도 있는데 굳이 노원병에 무리해서 출마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해.
- 천호선 진보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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