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유서 공개 "딱 한 번 진정으로 죽음 절감했었다"

2013.03.05 09:46:58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엄홍길 유서 공개 "딱 한 번 진정으로 죽음 절감했었다"



엄홀길 유서 공개 소식이 누리꾼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산악인 엄홍길의 유서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4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는 엄홍길이 출연해 2000년 봄 칸첸중가 도전 당시 죽음의 문턱에서 마음으로 썼던 유서를 공개했다.

이날 엄홍길은 "딱 한 번 진정으로 죽음을 절감하며 마음으로 유서를 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엄홍길은 "칸첸중가에 3번째로 도전했을 당시 정상을 약 100m 남겨둔 상황에서 숨을 쉴 기력을 잃은 상태로 로프에 의지한 채 10시간을 절벽에 매달려 있었다"며 "'결국 나도 이렇게 산에서 생을 마감하는구나'라는 심정에 가족들에게 마음으로 유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엄홍길 유서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 대장, 조심하세요", "당시 얼마나 절박했을까", "내 마음이 다 아프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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