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 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공시 기준(GRI ; 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과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TCFD ;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KCC의 ESG경영 실행 기반을 한층 정교하게 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향후 국내 기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공시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EU 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서 요구하는 ‘4필러(Pillar)’ 구조(▲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로 중대 이슈를 재점검해 공시 환경 변화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확보함 점에서 의미가 크다.
K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환경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및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환경 분야 5가지, 사회 분야 2가지 등 총 ‘7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11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국제공시기준(GRI) 등 글로벌 기준에 맞춰 체계적 관리
유해화학물질, 폐수·폐기물, 온실가스 배출, 환경 안전사고 대응 등 7대 중대 이슈 선정
선정된 7대 중대 이슈는 ▲유해화학물질 배출 및 관리 ▲폐수 및 폐기물 관리 ▲온실가스 배출 관리 ▲에너지 효율성 관리 ▲친환경 R&D 및 혁신역량 강화 ▲환경 안전사고 대응 및 관리 강화 ▲임직원·협력사 산업안전 보건 등이다.
보고서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온실가스, 폐기물, 친환경 기술 등 핵심 환경 이슈는 물론, 안전 보건과 산업 안전 등 사회적 책임 이슈까지 포괄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이 같은 중대 이슈들에 대해 KCC와 이해 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각 이슈에 대한 목표, 구체적 대응 방안, 리스크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KCC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고효율 설비 전환 ▲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 ▲무탄소 기술 적용 등 탈 탄소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Scope 3(기타 간접 배출)'까지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능동적으로 확장하며, 실질적인 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Scope3(기타 간접배출) 포함 온실가스 감축 노력 확대…CDP 기후변화 평가 B등급 획득
안전보건환경최고책임자(CSEO) 사내이사 선임 등 ESG 거버넌스 체계 강화
이런 노력을 통해 글로벌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B 등급을 획득했다.
KCC는 안전·보건 부문에서도 전사 모든 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완료했으며, ‘EHS(환경·보건·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장기 목표 수립과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안전보건환경최고책임자(CSE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관련 조항을 정관에 반영함으로써 ESG경영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제도적으로 확대했다.
KCC 관계자는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는 중대 이슈별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한층 구체화하고, 글로벌 공시 기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 지속가능성보고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충실한 내용과 구성, 우수한 디자인과 가독성 등을 높게 평가받으며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KRCA(지속가능성보고서상) 제조 부문에서 10년 연속 우수 보고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또 지난해 지속가능성대회 수상 기업 중 KCC가 유일하게 지속가능성지수(KSI) 건축자재 산업 부문 1위, 최고경영자상(CEO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ESG 우수기업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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